미국 농무부가 오늘 새벽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리처드 레이먼드 농무부 식품안전담당 차관은 워싱턴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수출에 있어서 미국은 식품 안전에 대한 어떤 우려가 확인됐을 때 전면적인 조사와 함께 즉각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의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우병으로부터 식품공급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통제시스템은 효과적이며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수준의 안전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먼드 차관은 또 최근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킨 버지니아의 젊은 환자의 경우 조사 결과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재협상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번 기자회견은 식품문제만을 논의하는 자리이지, 협상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며 답변을 피했다.
미 농무부가 일요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둘러싼 지금의 한국 상황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