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은 남초 北은 여초… 그래서 ‘남남북녀’?

by 인선호 posted Apr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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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은 반면 북한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아 통일이 되면 성비가 균형을 이룰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2010년쯤 남한 남자의 기대수명은 북한 남자에 비해 8.3세, 남한 여자는 북한 여자보다 10.5세 각각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 현재 남한 인구는 총 4829만7000명으로 이중 남자가 2426만8000명, 여자가 2402만9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여자 100명당 남자 수를 뜻하는 성비는 101.0으로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남초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의 성비는 1980년 101.8, 1990년 101.3, 2000년 101.4, 2005년 101.0 등이었다.

반면 2006년 현재 북한의 인구는 총 2307만9000명으로 남자 1136만4000명, 여자 1171만5000명으로 집계돼 성비는 97.0으로 분석됐다.

남한과 달리 북한의 성비는 1980년 92.7, 1990년 94.8, 2000년 96.3, 2005년 96.9 등으로 여초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2006년 남북한 전체 인구를 살펴보면 남자 3563만2000명, 여자 3574만4000명으로 통일이 된다고 가정하면 성비는 99.7로 나타나 거의 균형을 이룰 것으로 추정됐다.

남북한의 기대수명을 비교해 보면 2010년을 기준으로 남한 남자는 76.2세, 북한남자는 67.9세로 남한 남자가 8.3세 더 오래 살 것으로 추정됐고, 여자의 경우도 남한이 82.9세, 북한이 72.4세로 10.5세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밀도는 2006년 현재 남한이 ㎢당 484.5명으로 북한(187.4명/㎢)의 2.59배였다.
역시 남북한이 통일이 된다고 가정하면 인구밀도는 320.3명/㎢로 현재 남한 인구밀도의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2006년 기준 남한의 인구 중 분단 이후 태어난 인구는 전체의 87.3%인 4218만4000명이었고, 북한은 전체의 88%인 2031만5000명이 1946년 이후에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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