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채림 “욕심 없었던 20대 후회된다”

by 인선호 posted Apr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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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강적들’로 컴백하는 탤런트 채림이 적극적이지 못했던 20대 과거를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7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 미디어 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강적들’(극본 강은경, 연출 한준서) 제작발표회에서 채림은 올해 30살을 맞이한 소감을 털어놨다.

극중 맡은 역할과 실제 성격의 차이점을 말하던 채림은 “차영진처럼 실제로 승부욕이나 출세욕이 강하지 않다. 30대가 되고 첫 작품인데 20대 때 일 욕심을 내지 않았던 게 후회된다”고 전했다.

30대가 되고 나서 첫 작품이라는 채림은 “30대라는 게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에 대한 책임감이 커지는 거 같다. 돌이 아니라 바위를 들어올리는 것처럼 책임감이 막중하다. 이번 드라마는 좋은 분들과 작업을 하기 때문에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강적들’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던 거 같다. ‘경성스캔들’을 재미있게 봐서 한준서 감독과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러브콜이 들어왔고 강은경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고 해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특히 강은경 작가의 시나리오는 흡입력이 강하고 감독님은 상황을 잘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채림은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10년 넘게 연기를 했는데 그 중 최고의 분위기인 거 같다. 좋은 감독과 배우를 만나 2008년 큰 복을 받은 거 같다”며 동료배우 이종혁을 분위기 메이커로 꼽았다. 이종혁에 대해“카리스마를 품는 외모와 달리 편안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한다”고 덧붙였다.

극중에서 채림은 청와대 신입 경호관 차영진 역을 맡았다. 차영진은 최고의 경호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입사한 인물로 대쪽 같은 자존심을 갖고 있다.

채림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강적들’은 청와대 경호원들의 사랑과 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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