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게 연거푸 주먹을 날린 80대 노파가 체포됐다.
플로리다주 타베리스 경찰은 6일 타리아 노개스(80·사진)를 폭행과 도로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노개스는 이날 운전 중 무단 차선변경으로 경찰의 정지명령을 받은 후 발부된 티켓에 서명하라는 경찰의 요구를 거부했다.
노개스의 지속적인 서명 거부에 경찰은 그녀를 체포했고 이 과정에서 노개스는 경찰을 향해 수차례 주먹을 날린 것으로 밝혀졌다.
계속되는 폭행에 경찰은 노개스의 손목에 쇠고랑을 채웠지만 그녀는 경찰차에 태워져 후송되는 과정에도 쇠고랑을 찬 손목으로 경찰을 때리는 등 '노익장'을 제대로 과시했다.
레이크 카운티 교도소에 수용된 노개스는 7,250달러(약 69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수 시간만에 풀려났으며 이달 말 법원에서 유죄 여부를 가리게 된다.
한편, 80대 노파에게 수차례 얻어맞은 경찰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 뿐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