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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11)ㆍ우예슬(9)양 납치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모(39)씨가 검거 15시간 만인 17일 오후 범행을 자백했다.

정 씨는 그러나 앞서 시신이 발견된 이 양과 함께 실종된 우 양도 살해해 유기했다고 자백했지만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어 여전히 여러 의문점들이 풀리지 않은 상태이다.

◇왜 참혹하게 살해.유기했나 = 이 양의 토막시신은 실종 77일 만인 지난 11일 오후 4시45분께 수원 호매실동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호매실나들목 인근 야산에서 향토방위훈련 중이던 예비군이 발견됐다.

정씨는 절도 등 전과 전력(7범)은 있지만 아동 성추행 등 동종 전과나 정신병력이 없는데도 이 양을 토막내 참혹하게 살해하고 암매장한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범죄심리학 전문가들은 살해범이 시신을 토막내는 경우는 시신운반 편의의 목적도 있지만 피해자 또는 그 가족들과의 원한관계가 있을 때 화풀이식으로 범행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또 토막살인 자체를 즐기는 것도 한 이유일 수 있지만 정 씨는 수사결과 정신 병력은 물론 이 양 가족들과의 원한관계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 대목도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풀어야 할 과제다.

순천향대 경찰행정과 장석헌(48) 교수는 "성범죄가 목적인 것 같다. 성범죄를 하고 나서 증거인멸을 위해 살해하고 시신처리는 토막 내 암매장하거나 강에 버리고, 소각할 수도 있다"며 범행동기가 규명돼야 이 의문도 풀릴 것으로 분석했다.

◇시신을 왜 두 곳에 유기했을까 = 이 양 시신은 지난 11일 수원의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정씨는 그러나 17일 경찰에서 우 양의 시신 유기장소로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와 시화호 방조제 인근 등이라고 진술, 두 시신을 서로 다른 곳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정씨가 지목한 유기장소에서 우 양의 시신을 찾지 못했지만 정씨 진술이 사실이라면 왜 유괴 후 살해, 암매장까지 급박한 상황에서 두 시신을 서로 다른 곳에 유기했는 지도 규명해야 한다.

지난달 18일 서울 창전동 집에서 실종된 김모(45.여) 씨와 세 딸 등 일가족 4명을 살해한 이호성(41)씨는 시신을 모두 전남 화순군의 한 공원묘지에 암매장했었다.

이에 대해 장석헌 교수는 "아동을 살해한 시점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수원쯤에서 이 양을 살해하고 시흥에 가서 우 양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범은 없나 = 경찰은 이 양과 우 양이 작년 12월 25일 오후 5시께 안양문예회관 인근 상가주인에게 마지막 목격된 뒤 유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씨는 이날 오후 9시50분께 렌터카를 빌려 범행에 사용한 뒤 이튿날 오후 3시15분께 반납했다.

이 시간 동안 자신의 집 또는 제3의 장소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렌터카에 시신을 싣고 유기장소로 이동, 시신을 유기했다는 것이다.

정씨가 혼자 두 명을 살해한 뒤 사신을 훼손하고 렌터카를 이용, 시신을 유기했다는 것인데 공범이 있는 지 경찰이 밝혀내야 할 대목이다.

◇범행 시인..시신 유기장소에 대해 왜 침묵하나 = 경찰이 16일밤 정씨를 붙잡아 만 하루동안 추궁했지만 범행을 자백받은 것 말고는 시신 유기장소,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밝혀낸 것이 없다.

정씨는 자백 후 예슬양의 시신 유기장소를 여러 차례 다르게 말했고 두 어린이를 살해한 장소에 대해서도 진술을 자꾸 바꾸며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다. 왜 범행을 시인한 후 심경 변화를 일으켰을까.

범죄심리학 전문가는 "발작 증세중에서 정신운동성 발작, 사건 전까지는 잘 기억을 하다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은 잊어버려 범행 장면에 대해 기억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분석하지만 이 역시 정씨가 입을 열어야만 명확히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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