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닷컴] ‘대한민국 청소년 축구 원정대’ 가 2월 15일(토) 7시부터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동양선교교회 사랑홀(R. Mamore, 71)에서 미니콘서트를 열어 교민 관람객들에게 설레는 여름밤을 선사했다.
원정대는 탈북 청소년 6명과 남한 청소년 6명 등 총 12명으로 이루어졌다.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 가수 구자명씨와 탈북자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 백제예술대학 교수, 트로트 가수 겸 개그맨 최욱이 멘토로 함께했다.
이날 개그맨 최욱씨의 사회로 진행된 미니콘서트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가수 구자명씨의 열정적인 노래 무대와 탈북자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씨의 피아노 연주로 미니콘서트를 진행했다.
2월 11일 브라질에 도착한 원정대는 구자명씨의 지도를 받으며 연습 게임으로 팀워크를 다지며 상파울루 주 삐라시카바 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생산공장을 견학하고 현지 근로자들과 친선 축구 경기와 이어 상파울루 주 산토스 시로 이동한 원정대는 이틀간 현지에 머물며 산토스 프로축구클럽에서 축구 수업을 받고 간단한 연습경기 경험도 쌓았다.
또한 축구수업, 현지 교민 청소년들과의 교류, 브라질 빈민 청소년 축구팀 등과의 시합을 통해 국경을 넘어선 우정을 나누고, 남북 청소년 간에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원정대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와 한국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 지였던 남부 파라나 주 포즈 도 이과수를 거쳐 22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원정대를 이끄는 조휴정 PD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남과 북의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싶고 남북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서로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모습을 그려보자는 게 기획 의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 PD는 월드컵을 앞둔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남북의 청소년들이 함께 다진 우정이 남북통일의 당위성과 애국심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 상황에서 남과 북의 청소년들이 축구로 마음을 열고 하나되는 모습과 지구반대편 브라질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브라질현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한국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통일의 중요성과 함께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원정대의 브라질 여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2014 브라질 월드컵 D-100일인 3월 5일(1부)과 6일(2부) 한국방송 KBS 1라디오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