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조회 수 189 추천 수 22 댓글 0
Atachment
첨부 '1'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 한달을 앞두고 탑승 우주인이 전격적으로 교체됐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특별한 언급없이 “한국 우주인 후보인 고산씨가 가가린 우주센터의 관련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결정은 한국정부의 책임 하에 있다”고 밝혔다. 예비우주인 이소연씨의 탑승 결정으로 한국인 우주비행에는 변화가 없지만 국내 우주항공 역사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

◇무슨 일이 있었나=교육과학기술부 이상목 국장은 탑승우주인 교체의 결정적 사유가 된 고산씨의 규정위반에 대해 “처음에는 부주의였고, 두번째는 과욕이 부른 실수였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사소한 실수로 넘기기에는 대가가 너무 컸다. 민감한 기술정보 분야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고씨는 지난해 9월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사용하던 훈련교재를 밖으로 유출했다고 한다.

한국으로 보내는 개인 짐에 교재가 포함됐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공식 항의했고 한국에서 이 교재를 다시 러시아로 돌려보내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1차 경고를 받았음에도 고씨는 지난달 다시 규정을 위반했다. 이번에는 ‘고의성’이 있었다는 게 러시아 연방우주청의 판단이다. 고씨는 자신의 임무인 ‘우주 과학실험’과 관련없는 조종사 훈련교재를 허가없이 빌려 보다 적발됐다. ‘반복된 규정위반’은 우주인 자격에 치명적이라는 게 러시아 측의 판단이었다고 한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한국 측도 러시아의 교체 권고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 국장은 “우리 측에서는 사안이 경미하다고 봤지만 러시아측 입장은 달랐고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한 관계자는 “고산씨가 공부 욕심이 많고 개성이 너무 강했다”고 말했다.

◇향후 우주 일정은=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이란 프로젝트는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상목 국장은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었을 뿐 임무 수행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예비 우주인 이소연씨는 ‘예비팀’에서 고씨와 똑같은 훈련을 소화해 왔으며 이미 지난 7일 ‘탑승팀’으로 임무를 교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이씨가 수행하던 ‘예비 우주인’의 임무를 그대로 물려 받았다.

이 국장은 “탑승 우주인이 다시 바뀌게 될 확률은 앞으로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도 “혹시라도 이씨가 고씨와 같은 실수를 한다면 러시아 연방우주청과 재협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탑승 우주인 교체로 일단락됐지만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유출된 정보가 어느 수준인지, 어느 선까지 유출됐는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국제 과학계에서 한국의 신인도 하락과 위상 추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상의 문제가 아닌 이유로 우주인을 교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때문에 우주인 선발과정에 자질 검증이 미흡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최초 우주인은 다음달 8일 오후 5시16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호를 타고 우주로 향한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며 과학실험 등 우주임무를 수행한 뒤 같은달 19일 귀환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door.jpg
?

  1. No Image

    수돗물 팔아 30억 챙긴 ''봉이 김선달''

    수돗물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팔아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체포됐습니다. 부천 중부경찰서는 52살 김 모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5살 나 모 씨 등 2명...
    Views540
    Read More
  2. 주한 美 헌병 중위 ''범죄 백화점'' 충격

    기지주변서 뇌물수수ㆍ강간 등 10여가지 혐의 경기도 평택 K-55(오산공군기지)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일부 미 헌병이 주변 업소를 대상으로 갖은 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드러...
    Views755
    Read More
  3. 줄 잇는 국적포기 "살고 싶은 나라 만들어라"

    국적 포기 급증에 누리꾼들 “한심 씁쓸”“군대 갔다와도 사회생활 불리” “한심하고 씁쓸하다.” 병역의무를 마쳐야 국적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한 국적법개정안 통과 뒤, 국적 ...
    Views543
    Read More
  4. 휴지 한장에 보석단지 뚫렸다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는 희대의 귀금속 절도사건이 전북 익산 귀금속센터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내부 사정을 잘아는 2인조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몽타주를 배포, 뒤...
    Views537
    Read More
  5. [기상청·전문가들 잇달아 경고] “1만개 물폭탄 안고산다”

    “한국인은 1만개의 물폭탄을 곁에 두고 아슬아슬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소방방재청이 개최한 ‘2005년 방재정책 세미나’에서 박정규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1920...
    Views604
    Read More
  6. No Image

    첫째 딸 입양 이어 무뇌증 앓는 둘째딸 입양

    "친구들이나 가족들 모두 너무 힘들 거라며 건강한 아이로 다시 입양하라고 했지만 입양도 하나의 출산인데 배 아파 낳은 아이를아프다고 버릴 수 있나요."전순걸(43)ㆍ신주...
    Views592
    Read More
  7. 도요타, 왜 현대차 띄울까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최고 경영진이 연일 현대자동차를 극찬하고 있다.“가장 무서운 경쟁상대”라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현대차의 품...
    Views641
    Read More
  8. 명성황후 시해범 110년만의 사죄

    명성황후 시해범의 후손들이 사건 110년 만에 사죄(謝罪)의 뜻을 전하기 위해 9일 저녁 방한했다. 1895년 경복궁에 뛰어들어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 낭인(浪人) 중 주역급...
    Views731
    Read More
  9. "백마탄 왕자보다 삼돌이 택할래요"

    미혼女 345명에게 물어봤더니… 가사분담·친근한 머슴형 선호 미혼男 34%도 "삼돌이 하겠다"… 性역할 애매해지고 성공여성 늘어난 탓 “아침 드세요? 굳이 드신다면 밥인가요...
    Views544
    Read More
  10. No Image

    부모손에 이끌려 ''코리안'' 포기

    지난 7일 목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내 국적업무출장소.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갑자기 폭주하는 ''한국 국적 포기 행렬''에 자리에 앉을 틈도 없이서류를 접수하...
    Views590
    Read More
  11. No Image

    자살한 딸 유서 인터넷 공개’ 파문 일파만파

    사랑하는 딸을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낸 한 어머니가 딸이 남긴 유서와 억울한 사연을 인터넷에 공개해 파문을 낳고 있다. 이 어머니는 딸 서모씨가 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
    Views525
    Read More
  12. 7살 영재, 부산과학고에 둥지

    만 7세 나이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9년 과정을 6개월 만에 마친 ‘영재 소년’ 송유근(7·경기도 구리시 교문동)군이 오는 2학기부터 과학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에서 청강생 ...
    Views556
    Read More
  13. 종사자 3만~4만명‘목욕관리사’그들의 세계

    《어느 목욕탕에서나 볼 수 있는‘때밀이’. 사업장(목욕탕)만 전국 9000여 개, 종사자가 3만∼4만여 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당당한 직업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2000년 ...
    Views649
    Read More
  14. "‘용량’ 걱정 없는 차세대 MP3가 온다!"

    美터바인엔터테인먼트의 3차원 MMORPG, ‘애쉬론즈 콜2’의 배급사 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표 총판사로 잘 알려진 테크비즈니스랜드(대표 전상규)가 최신형 MP3 플레...
    Views660
    Read More
  15. PSP 국내시장 정착 위한 4가지 과제

    올 한해 비디오게임 시장 키워드의 하나라 할 수 있는 휴대용게임기 PSP가 국내에 정식 발매됐다. 온라인 예약판매 분량인 2만대가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Views651
    Read More
  16. No Image

    한국영화 점유율 75%…14개월만에 최고

    지난달 한국영화 점유율이 1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극장체인 CGV는 지난달 극장관객 동향을 집계한 결과 한국영화 점유율은 전국 75.2%로 나타나 지난해...
    Views539
    Read More
  17. No Image

    팬택계열,SK텔레텍 인수

    SK텔레콤이 단말기 자회사인 SK텔레텍의 대주주 지분을 팬택 계열에 매각한다. SK텔레콤은 3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대주주 지분 89.1%중 60%를 주당 6만6000원씩 3000억원 ...
    Views667
    Read More
  18. 은행원들 “PB가 꿈”

    10년차 은행원 김모(39)씨는 요즘 하루 24시간이 짧다. 새벽에는 골프를 배우고, 출·퇴근 전철 안에서는 심리학 서적을 읽는다. 밤에는 동료들과 투자분석사 자격증 공부모...
    Views573
    Read More
  19. No Image

    여야 올인한 영천, 한밤의 역전 드라마

    열린우리당이 참패했다. 4·30 국회의원 재보선 개표 결과, 열린우리당은 한곳의 의석도 되찾지 못한 반면, 한나라당이 5곳, 무소속 1곳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열린우리당의...
    Views819
    Read More
  20. No Image

    "北 핵탄두미사일 美본토 공격 가능”

    로웰 자코비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29일 북한이 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시킬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코비 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
    Views60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 234 Next
/ 234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