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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새벽 국보 1호 숭례문이 화마에 무너져내렸다. 전날 밤 화재 발생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시시각각 상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날 아침 전소 소식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초동 진압부터 지켜봤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전쟁도 이겨내고 지금까지 버텨온 숭례문이 삽시간에 불에 타 무너지다니 처참한 마음마저 든다”등의 반응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화재는 관할 당국의 관리 소홀이 부른 인재로 밝혀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만일에 사고에 대비한 시설도 전무해 사고는 이미 예견 됐었다”는 반응마저 보이고 있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1년전 숭례문이 화재 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점을 관계 당국 홈페이지에서 지적, 안전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각종 커뮤니티와 개인 블로그에 속속 퍼지고 있는 이 글은 이번 사고를 예견한 듯 보여 수많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자신을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22살의 청년이라고 밝힌 김모씨는 지난해 2월24일 문화관광부 홈페이지 참여마당 자유게시판에 “숭례문 근처에서 노숙자들이 ‘확 불질러버려’ 라고 대화하는 것으로 들었다”며 “숭례문 개방은 바람직했으나 너무 경비가 돼있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탁상 위에서만 이 글에 답하지 마시고 실무자로서 이 나라를 사랑하시는 분으로서 현장에 한번 나가보시라. 한숨만 나온다”며 “위의 숭례문 경비 체제(라면) 조만간 잘못하면 누가 방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광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당시 그 글을 읽어 보고도 가만히 있었다면 책임을 반드시 져야한다” “관련 제보도 있었는데 묵살했다는 것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이번 화재의 책임은 문화재청과 소방서 사설경비업체 서울시의 책임만이 아니다” 등의 격한 반응을 쏟아 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숭례문에서 겪은 아찔한 경험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새벽3∼4시정도에 술 마시고 친구들과 숭례문 근처를 가고 있는데 중고등학생처럼 보이는 몇몇 남자애들이 숭례문으로 기어 올라가고 있더라. 안되겠다 싶어 큰 소리로 내쫓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새벽 시간대에는 무방비로 있던게 숭례문”이라고 적었다.

11일 오전10시30분 현재 문광부와 문화재청 홈페이지는 성난 네티즌들의 항의 방문으로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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