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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이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불은 3면이 막힌 지하 냉동창고에서 발생, 피해가 컸다.

7일 오전 10시45분 경기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에 신축 중인 (주)코리아2000의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지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40명이 숨졌다. 우레탄 발포작업 중 발생한 불은 발포작업에 사용된 시너의 유증기와 보관 중이던 냉매 등 화학가스에 옮아붙으면서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다.

특히 불과 함께 시안가스 등 유독가스가 발생, 건물 내·외부를 덮으면서 피해가 커졌다.

화재 당시 냉동창고 지하층에는 유성냉동설비업체 직원 34명, 한우전기설비 직원 17명, 아토테크에어컨설비 및 청소업체 직원 6명 등 모두 57명이 작업 중이었다. 이 가운데 40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일부 인부들도 심한 화상으로 중태다. 특히 중국교포 일용직 노동자 13명이 사상자에 포함돼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진화장비 222대와 소방관 752명, 경찰 2개 중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폭발이 계속되고 유독가스가 번져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인명구조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45분이 지난 오후 2시30분쯤에야 급한 불길을 잡은 뒤 구조작업에 들어갔다. 불은 화재 발생 7시간45분 만인 오후 6시30분쯤 완전 진화됐다.

화재를 목격한 주민 이영선씨(43·여)는 “갑자기 땅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 3차례 있었고, 엄청난 불기둥이 치솟으면서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다”고 말했다.

이날 불로 신축 중인 냉동창고 지상 1, 2층이 모두 탔다. 또한 창고 옆에 세워져 있던 차량 15대도 전소됐다.

경찰은 이 건물 지하 1층 출입구 주변 기계실 근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똥이 발생, 건물 지하에 차있던 유증기와 화학가스에 옮아붙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를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불이 난 (주)코리아2000 냉동창고는 지난해 7월 착공, 같은해 11월5일 준공돼 내부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12일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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