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카 끌다 50억 CEO 된 `악발이 처녀`

by 운영자 posted Jan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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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순대, 호떡, 붕어빵 같은 길거리표 음식을 팔아 연매출 50억을 버는 이가 있다. 더욱 놀라운 건 화제의 주인공이 바로바로 29살 처녀라는 것.

닭꼬치 하나로 요식업계를 뒤흔든 처녀 사장님 장정윤(29)씨의 성공비결이 6(일) 오전 9시 40분 KBS 2TV `오천만의 일급비밀`을 통해 공개된다.

정윤 씨는 한창 자신의 꿈을 펼칠 나이인 스무살 꽃다운 나이에 닭꼬치 장사를 시작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생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반응이 폭팔적이었다.

첫 해 월매출 1000만원을 돌파했고, 23살이 되어서는 세 개의 직영점을 내며 월매출 3000만원을 넘어섰다. 처음 장사를 시작한 97년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직영점 하나, 가맹점 100개, 전국에 공장 3개를 보유한 정윤씨의 연매출액은 50억에 달한다.

월 매출 3억에 순수익만도 월 2000만원을 벌어들이고 있는 그녀만의 성공 비법 하나는 남들과는 다르게 하는 차별화 전략이다. 국내 최초로 뼈 없는 닭꼬치를 개발은 물론, 콜라 무제한 무료 서비스는 기본, 기다리는 손님을 위한 번데기 사냥(번데기 무제한으로 먹는 놀이) 이벤트 등 파격 마케팅을 동원해 지나가는 손님의 발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성공 비법 둘, 통장 잔고를 0원으로 만들어라. 월 순수익만 2000만원에 달하는 장정윤 씨의 통장 잔고는 0원. CEO의 통장에 돈이 쌓이면 그 회사는 망한다는 철칙을 가진 그녀는 수익이 생기면 바로바로 회사에 투자하느라 통장에 돈이 쌓일 틈이 없다.

성공 비법 셋, 직원과 함께 발로 뛰어라. 장정윤 씨를 비롯해 본사직원 8명의 공통점은 바로 운전면허 1종 소지자라는 것. 전 직원 모두가 비상시에는 냉동탑차를 직접 운전, 닭을 배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지금도 부산 공장에서 서울까지 직접 운전하며 각 매장으로 닭을 배달하고 있다.

성공 비법 넷, 내 사전에 포기는 없다. 끊임없이 꿈꾸고 노력하라. 길 장사 시절의 노점상 단속, 프랜차이즈 사업 동업 실패, 조류독감 등 수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그녀는 특유의 근성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작은 리어카에서 100개의 가맹점을 거느리는 어엿한 CEO가 되었음에도 자신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끊임없이 적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그녀의 남다른 성공비결은 KBS 2TV `오천만의 일급비밀`을 통해 공개된다. 방송은 6(일) 오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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