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닷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박대근. 이하 민주평통)는 2월 15일(토) 오후 2시부터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동양선교교회 사랑홀(R. Mamore, 71)에서 ‘제1회 학생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박대근 회장, 박남근 한인회장, 이호일 민원영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및 관계자들과 학생 학부모 관람객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하여 참가자들에게 열띤 응원과 격려를 보내줬다.
박희란, 손수범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퀴즈대회는 중학생에서부터 고등학생, 대학생, 브라질 학생 140명이 참여하여 그 동안 갈고 닦은 통일 역사의 지식을 겨루고, 우정을 나눴다.
통일골든벨은 예선에서 통일에 대한 각종 용어, 사회, 정치, 문화, 상식 등을 OX 퀴즈로 진행됐고 패자부활전과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결승에서는 통일문제와 역사문제에 대한 주관식 문제풀이 형식으로 최후의 7인을 뽑아 마지막 1명이 골든벨의 주인공이 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예선 초반부터 속속들이 승자와 패자들이 결정이 나면서 총 140명중 32명만이 예선을 통과했다. 예선에서 탈락한 참가자들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30여명은 다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총 60여명이 최후의 1인을 가리게 됐다.
본격적인 결승전에 앞서 무대에서는 한일 청소년들로 구성된 댄스팀인 ‘와일드 비전’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다수의 참석자들 잠시 긴장과 대결을 잊은 채 환호하며 이들의 화려한 몸동작의 댄스사위에 흠뻑 빠져들기도 했다.
곧 이어 속개된 결승에서는 문제의 난이도를 높여 한국의 역사를 포함해 정치, 외교, 통일에 관한 주관식 문제들이 출제됐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열띤 경합을 펼친 결과, 총 7명만이 살아 남았고, 단상에 올라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윽고 7명의 최후 1인 가운데 김제니(USP대학 심리학과3년 19세)양과 김윤이(고등학생 17세)양만이 남은 가운데 김윤이 양과는 달리 김제니양이 정답을 맞추면서 ‘학생 통일 골든벨’의 첫 번째 대상 주인공이 됐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제니양은 “대상을 받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대상을 받아 믿기지가 않으며 브라질에서 태어났지만 이번 기회에 공부를 하면서 통일운동이나 분단과 관련한 한국 역사를 알게 되어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과 더불어 "오늘 응원 와주신 부모님들과 교회친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대상 수상자 김제니양은 부상으로 2000헤알(평통 사무처장상)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금상 김윤이양에게는 1500헤알(평통회장상), 은상 강승희양은 1200헤알(총영사상), 동상 수상자 노인경, 권등현 2명에게 각각 1000헤알(한인회장상, 한국상공회의소 회장상) 등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경품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시상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화통일의 의미와 북한 바로 알기, 역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퀴즈를 풀며 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입을 모았다.
박대근 민주평통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통일에 대한 주제로 참가자들은 물론 자문위원들 역시 많은 것을 바로 알고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본 대회를 양질적으로 발전시켜 매년 개최토록 할 계획" 이라면서 매우 만족한 입장을 밝혔다.
제1회 학생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입장자는 다음과 같다. ▲ 대상: 김제니 ▲ 금상: 김윤이 ▲ 은상: 강승희 ▲ 동상: 노인경, 권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