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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31일 무자(戊子)년 신년사를 통해 “2008년 새해를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위한 법·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새해는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건국 60주년을 맞는 해에 정권교체가 이뤄져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다”고 운을 뗀 뒤 “그동안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은 험난했지만 우리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한 것들을 성취해왔다. 확고한 비전과 불굴의 의지로 똘똘 뭉쳐 세계사에 빛나는 기적의 역사(歷史)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제 나라의 모든 부문이 보다 성숙한 단계로 올라서야 한다. 낡은 것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미래와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면서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아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세계일류국가 만들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당선자는 “과거 우리는 눈앞의 성과와 개인적 이익에 연연해서 법과 질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원칙을 무시하기도 했다.

그 폐습을 그대로 안고 선진화의 길로 나아가기는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선진화를 향한 모든 것은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국가도, 국민도, 대통령도 예외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가정에서부터 학교도, 기업도, 노동자도 법과 질서를 지키는데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정치도 원칙을 지켜야 하며,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기본이 지켜져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 편법과 불법은 이제 더 이상 시도하지도 말고, 용인하지도 말자. ‘떼법’이니 ‘정서법’이니 하는 말도 우리 사전에서 지워버리자”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새 정부의 최대 과제인 ‘경제 살리기’와 관련, “우리가 소망하는 일을 이루려면 참고 기다려야 한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다”며 “지금 형편이 어렵고, 여건이 좋지 않지만 분명히 바른 길(正道)이 있다.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면 그 길이 훤히 열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나와 새로 들어설 정부부터 솔선할 것을 약속한다. 다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며 “새해,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넘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당선자는 전날 주호영 대변인을 통해 새해 사자성어로 ‘시화연풍(時和年豊)’을 선정, 발표했다.  


◇ 이명박 당선자 새해 사자성어 '시화연풍(時和年豊)'

‘시화연풍’은 ‘나라가 태평하고 해마다 풍년이 든다’는 의미로 "현대적으로 풀이하면 ‘국민이 화합하고 해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는 게 주 대변인의 설명.

주 대변인은 “이번 대선을 통해 확인된 시대정신은 경제 살리기와 사회 통합”이라면서 “이 당선자의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부터 이 두 가지 과제를 국정 최우선 순위에 둠으로써 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드는 국민성공시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당선자는 한나라당 대권주자 시절인 지난해 12월엔 2007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어지러운 세상이 계속되고 백성이 도탄에 빠지면 하늘이 길을 열어 준다’는 의미의 ‘한천작우(旱天作雨)’를 선정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신년 메시지 전문.


"대한민국 선진화 원년, 다 함께 열어갑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자(戊子)년 새해는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건국 60주년을 맞는 해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섭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은 험난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한 것들을 성취해왔습니다.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불굴의 의지로 똘똘 뭉쳐 세계사에 빛나는 기적의 역사(歷史)를 만들었습니다.

위대한 국민이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역사의 전선(前線)에 서서 저는 다시 앞을 내다봅니다. 이제 나라의 모든 부문이 보다 성숙한 단계로 올라서야 합니다. 낡은 것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미래와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남들이 앞서간 길을 따라잡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 스스로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합니다. 그것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입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알고 있고 이미 그곳으로 가는 길의 초입에 서있습니다. 크고 작은 혼돈 속에서 저는 그 길의 경로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그 길을 열어 가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읍시다.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세계일류국가 만들기에 나섭시다. 저는 이 길에 앞장서면서 국민 여러분께 한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선진화의 시작을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에서 시작합시다. 과거 우리는 눈앞의 성과와 개인적 이익에 연연해서 법과 질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원칙을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그 폐습을 그대로 안고 선진화의 길로 나아가기는 어렵습니다.

선진화를 향한 모든 것은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국가도, 국민도, 대통령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부터 학교도, 기업도, 노동자도 법과 질서를 지키는데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정치도 원칙을 지켜야 하며,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기본이 지켜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 편법과 불법은 이제 더 이상 시도하지도 말고, 용인하지도 맙시다. ‘떼법’이니 ‘정서법’이니 하는 말도 우리 사전에서 지워버립시다. 법과 제도가 잘못 되었다면 고치면 됩니다. 법과 원칙이 바로 서야 실질이 빛을 발하고 효용이 커집니다. 그래야 결국 삶이 편안해지고 품격이 올라갑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가 소망하는 일을 이루려면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하루아침에 경제가 좋아질 수 없습니다. 지금 형편이 어렵고, 여건이 좋지 않지만 분명히 바른 길(正道)이 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신발 끈을 조여맵시다.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면 그 길이 훤히 열립니다.

저와 새로 들어설 정부부터 솔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치권도 변하고 기업도 변할 것입니다. 사회 지도층이 앞장서야 합니다. 다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

새해,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17대 대통령 당선인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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