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코스닥기업 제이콤을 인수한 비티캠이 황우석 전 교수와의 관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지않아 투자자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제이콤의 주가는 장중 최고 5110원, 최저 4040원을 기록해 일일 주가 등락폭이 26.5%나 됐다. 지난 21일에는 3400원(-10.5%)까지 하락했던 주가가 상한가인 4495(14.9%)원까지 상승해 하루 주가 등락폭 32.2%를 기록했다.

주가가 이처럼 급등락 한 것은 제이콤을 인수한 비티캠이라는 회사가 황 전 교수와의 관계에 대한 공식입장을 수차례 번복했기 때문이다.

비티캠이 제이콤 인수사실을 밝힌 14일 이후 제이콤이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하자 지난 20일 비티캠은 공식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황 전 교수와의 관련설을 전면 부인했다. 당시 박영숙 비트캠 사장이 황 전 교수의 장모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증권가에서는 비티캠을 중심으로 황 교수팀이 뭉칠 것이라는 설이 흘러나왔다.

20일 기자간담회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제이콤의 주가는 상한가가 풀리며 전일대비 5.39% 상승한 정도로 장을 마쳤다. 다음날인 21일에도 제이콤의 주가는 10.5%나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박찬하 비티캠 부사장이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황 전 교수와 관련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는 장중저점 대비 32.2%나 급등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에 제이콤은 21일 금요일 장마감후 다시 공시를 통해 황 전교수와 무관입장을 재확인했다. 회사측은 공시를 통해“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황 전교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며 “공시내용만 투자에 참고 해달라”고 밝혔다. 이 공시탓에 24일 월요일 제이콤의 주가는 결국 6.6%하락 했다.

하지만, 이날에도 박찬하 비티캠 부사장이 한 언론사를 통해 “비티캠은 황 교수와 관계가 있는 것이 맞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다시한번 함에 따라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에 비해 13.7% 상승한 511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제이콤의 주가 등락폭도 26.5%나 됐다.

비티캠이 황우석 교수와의 관계에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뒤늦게 제이콤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해 한 바이오담당 애널리스트는 “황 전 박사와의 관계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만큼 제이콤은 관계를 더욱 정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투자자들도 단순한 테마에 찾아 투자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