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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가 대통령 당선자에 선정됐다. 이 후보의 당선을 두고 재계에선 득실을 따지느라 바쁘다.

4대 그룹은 '대통령 당선자에 바라는 말'을 통해 묘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각 그룹별 현안과 이슈 탓에 조금씩 엇갈린 논평을 내놓았다.

삼성그룹은 '정치 이슈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라는 기존 입장을 견지하며 아무런 논평을 내지 않았다. 삼성은 대통령 선거 막판에 비자금 문제가 터져 이슈메이커가 됐다.

삼성은 비자금 이슈가 봉합되고 잠잠해지길 기대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정치 이슈에 나타나지 않는게 좋다. 원론적인 대통령 당선자에 바라는 말도 할 수 없는 입장이다. 다만 내부적으론 새 정부에서 비자금 문제가 조기해결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대는 표정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차기 정권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은 현대가로 꼽힌다. 이명박 후보는 현대 출신이다. 게다가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이 이명박 당선자에 지지 선언을 하며 지원 유세까지 했다.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정씨 일가가 이끄는 현대계열은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

이같은 분위기인지 현대차그룹은 "당선을 축하드린다"는 짧은 말로 논평을 대신했다. 대통령에게 바라는 당부는 아예 담지 않았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자동차산업 발전과 국민소득 4만달러시대를 앞당기는데 일조하겠다는 다짐의 말만 했다. 표정관리 수준이다.

같은 현대계열이지만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은 조심스럽다.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참여정부시절 대북 화해 무드속에 가장 큰 성장을 했지만 새 정부에선 이같은 기조가 이어질지 미지수다. 또 정씨일가가 현대그룹을 되찾으려는 시도도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차기정부에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LG그룹과 SK그룹은 원론적인 수준에서 이 당선자의 친기업적 정책에 기대감을 표했다.

LG그룹은 "이명박 당선자가 면밀한 정책대응과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통해 선진국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LG는 "새로운 국가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규제개혁, 투자환경 개선 등 혁신을 촉진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달라"며 "앞으로 5년이 선진국 도약의 결정적인 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SK는 "기업들은 예측가능한 정책, 과도한 규제 철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바라고 있다"며 "이명박 당선자가 이 같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기업들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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