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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선의 판도를 좌우할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로 문국현 예비후보를 꼽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 후보의 꾸준한 지지율 상승과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의 국민경선 파행에 대한 실망감, 후보단일화에 대한 기대가 겹치면서 그에 대한 범여권의 눈길이 더욱 각별해졌다

대선후보의 경쟁력은 여론조사 지지율이 말해준다. 문 후보의 지지율은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8일 보도된 <동아일보>와 <한국일보> 여론조사에서 그는 각각 5.5%와 4.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캠프 내부적으로는 5% 지지율을 돌파하면 추가 상승의 여력이 발생하면서 지지율 상승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지지율 5%는 통상 텔레비전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는 커트라인이기도 하다. 문 후보가 정당 기반이 없더라도 5%대 지지율을 계속 유지하면 언론도 무시하기 어렵다. 언론 노출이 늘어나면 지지율 상승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얘기다. 문 후보는 “이달 말까지 여론조사 선행지표(수도권 30대 남성층의 여론)가 20%를 넘기고 11월엔 30%대로 치고 올라갈 것”이라며 지지율 추가 상승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정치적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통합신당의 국민경선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면서 문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 통합신당에 실망한 범여권 지지층 일부가 ‘최후의 기댈 언덕’으로 문 후보에게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문 후보를 돕고 있는 이계안 의원은 “‘문 후보가 잘 해야 한다’고 덕담을 건네는 통합신당 의원들이 요즘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이해찬 후보 캠프에서는 “경선 이후 문국현 후보와 잘 해봐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통합신당 세 후보들은 경선 과정에서 서로 할퀴고 물어뜯으면서 지지율 상승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그 사이 문 후보는 이해찬 후보를 따돌렸고, 한때 범여권 1위를 달렸던 손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문 후보는 8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제겐 미래만 있다. 누가 친노인지 반노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새로운 사상과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기존 사람들을 다 껴안아야 ‘웹 2.0 세대’가 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김태홍·제종길 의원 등 전, 현직 의원 4명과 점심을 함께 했다. 정치인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각계의 지지선언도 문 후보에게 힘이 되고 있다. 한국여성재단 박영숙 이사장 등 ‘문국현 후보를 지지하는 여성모임’ 회원 10여명은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모임은 박 이사장과 김제남 전 녹색연합 사무처장, 이정자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시민단체와 여성 기업인 등이 주축이 되어 이달 초 결성됐다. 전대협동우회 소속의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 인사 30여명도 지난 7일 문 후보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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