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성매매, 여행사가 알선” 충격

by 인선호 posted Oct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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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1일, 중국 수학여행에서 벌어지는 고교생들의 성매매 실태를 보도해 파장을 불러일으킨 MBC ‘PD수첩’이 후속편을 방영한다.

‘PD수첩’은 2일 ‘후속 취재-중국 수학여행 이대로는 안 된다’를 방영할 예정. 이날 방송에서는 중국 수학여행을 둘러싼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짚어본다.

지난 9월 방송 이후, 제작진에게는 중국 수학여행에서 일어난 성매매 관련 제보들이 쏟아졌다. 교육부 발표에 의하면 작년 한해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교는 모두 126개교. 중국 수학여행 성매매는 학생들 사이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제작진은 “후속 취재 과정에서 중국 수학여행을 다녀온 일부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들로부터 성매매 사실 증언을 듣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 “학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현지 여행사의 가이드가 학생들의 성매매를 알선하며 성매매 대금을 깎아주기까지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현지 취재 결과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 가이드는 중간에서 수수료까지 챙겼다는 것이 현지 업소 관계자의 증언.

그러나 이를 관리하고 규제해야할 관계부처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 지난 방송과 관련한 교육당국의 진상조사와 후속조치도 미진한 상황이다.

고교생이 수학여행 도중 성매매에 나서 충격을 준 이번 사건. ‘PD수첩’의 후속 취재가 어떠한 파장을 불러올지 또 한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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