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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갈 한국 최초 우주인이 5일 탄생했다.

지난해 4월 우주인 후보 공모에서 1만8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로 선정된 고산(31)씨와 이소연(29)씨.

현재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훈련 중인 그들에게 이날은 자신들의 운명을 가르는 중요한 날이됐다. 그리고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 우주인사업 선발협의체'가 오전 11시(한국시간) 최초 탑승 우주인 정.부후보자를 발표했고 고씨가 정후보로, 이씨가 부후보로 선정됐다.

이들은 오전 5시(현지시간)에 선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씨는 "한국에서 전화가 왔고 책임자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내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은 곧바로 가가린 센터에서 1시간 30여분을 달려 모스크바 시내 주러 한국대사관을 찾아 김우식 부총리겸 과학기술부 장관을 대신해 이규형 대사로부터 정.부후보 선정서를 수여받았다.

선정식이 열린 대사관 강당에는 대사관 직원과 교포, 상사 주재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탄생을 축하했다.

이들 두 사람은 선정 결과를 통보받은 지 얼마 안돼서인지 약간은 상기된 표정이었지만 비교적 담담한 모습이었다.

고씨는 소감을 묻는 주변의 질문에 "기쁘다. 중요한 역할을 맡겨준 만큼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또 아깝게 부후보로 된 이씨는 `어떻게 섭섭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며 간혹 눈가에 이슬이 고이긴 했지만 시종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 대사로부터 선정서를 수여 받은 뒤 고씨는 "이번 우주인 선정이 한명의 유명인을 배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 우주산업 발전에 힘을 싣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함께 와 준 소연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최초 우주인을 위한 경쟁자로서, 동반자로서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고산씨에게 축하의 말을 하고 싶다"며 "최초 뭔가를 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하면 더 좋은 기회가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민족학교 엄 낼리(68)교장은 "같은 민족으로써 최초 우주인을 선정한 자리에 있다는게 너무 자랑스럽고 감동적이다"면서 "이들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이다"고 말했다.

이들 우주인 후보는 가가린 센터의 배려로 이날 하루 훈련을 쉰 뒤 6일부터 정상훈련에 들어가게 된다.

이들은 이번달 러시아에서 개최될 다자간승무원운영위원회(MCOP)의 승인을 거쳐 고씨는 탑승팀(Primary Team)에, 이씨는 예비팀(Back-up Team)에 들어가 2008년 3월까지 러시아 우주인들과 훈련을 받게 된다.

이들은 당장 다음주부터 무중력 비행기 훈련에 들어가게 되며 이후 국제우주정거장(ISS) 탑승에 대비한 각종 우주 적응훈련을 받고 내년 4월 ISS에서 7-8일간 머물며 18가지 우주과학.교육 실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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