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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피랍자 가족이 인질들이 풀려나기 전 교회 신앙 간증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결과를 내실지 신나고 재미있다”고 말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정부의 구상권 청구 방침을 두고 피랍자들의 구출비용까지 청구하자는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동영상과 편지가 인터넷에 급속도로 유포되면서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피랍자 이주연(27·여)씨의 모친 조명호(53)씨는 피랍 한달째인 지난달 중순께 한 선교협회에서 가진 신앙 간증을 통해 “(피랍 관련) 뉴스를 보면서도 나와는 아무런 상관 없는 일 같이 그냥 흘러갈 뿐”이라며 “너무 평안한 게 이상할 정도”라고 말했다. 조씨는 특히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일을 진행시키고 결과를 내실지 기대가 크면서 신나고 재미있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조씨는 이어 “(피랍 사태를) TV만 보고 멀거니 앉아 있으면 안 된다고 말을 하는데 제가 믿는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고, 우리는 앉아 있어도 그 분은 열심히 일하고 계시며 아프간에서 우리보다 더 열심히 피랍자들을 보호하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나는 딸보다도 이 나라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 뒤, 과거 효순·미선양의 촛불집회를 거론하면서 “반미단체들이 이것을 빌미로 해서 (나라를) 장악하려는 의도가 여기에 숨어 있어 위험하다. 이것 역시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문제”라고 덧붙였다.

동영상과 함께 샘물교회측이 공개한 편지에서 조씨는 “아프간으로 떠나기 전 인천공항에서 찍은 사진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자 일부 피랍자 가족들이 크게 걱정하는 것을 보고 정색해 한마디 해줬다”며 “‘이 젊은이들이 얼마나 귀하고 자랑스러운가. 가문의 영광이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위대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을 했다”고 전했다.

조씨는 또 선교행태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세상 사람들은 이 일로 인해 별별 소리를 다하며 떠들고 난리를 부리지만 우리는 주님의 일 하심을 기대하면서 찬양을 하고 있으니, 이 비밀을 아는자가 이땅에 얼마나 될까”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대해 다수의 네티즌들은 인질 피랍부터 석방까지 모두 하나님의 따라 이뤄진 것이냐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좋다 좋아’는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온다. 어떻게 세뇌가 되면 저런 생각을 하게 돼나”라고 반문했다.

또 ‘치우’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피랍자 중 일부가 살해된 걸 감안해서라도 저런 소리는 못했을 것”이라며 “사태 초기 피랍자들 살려야 된다고 네티즌에게 자재를 요구하던 개신교 분들 중 저런 개신교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ooo’는 “살아 돌아오니까 생사를 하늘에 맡겨두네 마네 이런 소리를 하는 당신들이 정말 역겹다”며 “내가 보기엔 교회 세력확장이나 돈벌이 밖에 안보인다. 먼저 죽은 사람은 그 분이 너무 사랑해서 일찍 간거고, 살아 돌아오면 주님의 은총을 받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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