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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3명을 납치한 세력의 실체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다만 탈레반이 납치 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 최고 의결기구인 ‘지도자 위원회(라바리 슈라)’가 지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을 납치 주도 세력으로 추정하는 것은 AP AFP 등 외국 언론에 전화를 걸어 한국인 납치 사실과 철군 등 요구 사항을 발표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줄곧 탈레반의 공식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디는 2월 다산부대 소속 윤장호 하사의 목숨을 앗아간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 정문 자폭테러와 3월 이탈리아 기자 다니엘 마스트로자코모가 납치됐다가 풀려났을 때도 탈레반의 언론 창구 역할을 했다.

탈레반 최고 지휘부인 탈레반 지도자 위원회는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오마르가 외국 군대에 대한 저항을 조직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2003년 6월 10명으로 조직한 최고 평의회. 위원들은 주로 탈레반 정권 시절의 군 지도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 아프간 서남부 파슈툰 부족 출신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구성원 중에는 물라 모바이둘라 전 국방장관과 ‘외발 장군’ 물라 다둘라, 그리고 아타르 모하마드 우즈마니 등 군사지도자들이 포진해 있다.

아프간 정부 관계자들은 오마르와 우즈마니 등이 파키스탄에 피신한 채 저항 활동을 주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위원회의 구성은 현재 18명으로 확대됐으며 아프간 남부와 동부에 14명의 현장 지휘관을 임명해 테러 및 저항활동을 지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최근 독일인과 한국인 납치 사건이 정통 탈레반 세력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납치 세력이 서방 언론에 최후통첩을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인이 실종된 와르다크 지역의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자베울라흐 무자히드는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인 납치에 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도 아프가니스탄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독일인을 납치한 단체는 친탈레반 성향의 별도 무장단체라고 전했다.

탈레반은 2001년 미국 등 서방 동맹군의 공격으로 정권이 붕괴된 이후 아프간 내에 흩어져 산발적인 투쟁을 해왔기 때문에 일사불란한 지휘계통을 갖고 있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탈레반과 정서적으로 가까운 지방의 군벌이나 지주들도 ‘범탈레반계’로 분류되고 있어 한국인 납치 세력이 정확히 어떤 단체인지 파악하는 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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