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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장진호전투서 전사 → 1953년 美에 ‘신원 불명’ 유해 인도 → 최근 뼈-치아로 신원 확인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살고 있는 샐리 피어 씨는 한국전쟁 참전을 위해 집을 나서던 오빠 도메니코 디살보 씨와 작별 인사를 나눈 순간을 아직 잊지 않고 있다.

72세인 피어 씨는 오빠를 57년 만에 돌아온 유해로 만났다.

15일 해외미군기관지 ‘성조’에 따르면 미군은 미 제1해병사단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디살보 일병 유해의 신원을 확인해 11일 이를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디살보 일병의 유해는 그가 생존했다면 77번째 생일을 맞는 19일 유족과 미 해병 의장대 등의 추도 속에 오하이오 주 서부 예비군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디살보 일병은 중공군의 대규모 인해전술이 펼쳐졌던 1950년 12월 2일 장진호전투 때 실종됐다.

1953년 북한군과 유엔군 간의 정전협정 체결 후 디살보 일병의 유해는 다른 미군 유해 1만여 구와 함께 미군에 인도됐다. 하지만 미군은 디살보 일병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디살보 일병은 당시 장진호전투에서 전사한 뒤 동료들에 의해 현장에 매장됐지만 이후 이 지역을 점령한 북한군이 매장 지역을 파헤쳐 신분증과 돈이 될 만한 물건을 모두 수거했기 때문이다.

미군에 인도된 디살보 일병의 유해는 결국 하와이에 있는 미 태평양 국립묘지(펀치볼)에 가매장됐다.

하와이에 있는 ‘미 합동 전쟁포로·실종자 확인 사령부(JPAC)’는 유골들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을 계속했고 디살보 일병 유골의 치아와 뼈에서 특이점을 발견했다.

JPAC는 유골의 치아에서 다른 사람과 확연히 구분되는 충전재를 사용한 점을 찾아냈다. 디살보 일병이 어렸을 때 사고로 다친 오른팔의 골절 자국도 신원을 확인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JPAC는 점토로 해당 유골의 얼굴을 복원했고 복원된 얼굴은 디살보 일병 가족에게서 받은 사진 속의 디살보 일병과 너무나 흡사했다.

디살보 일병의 유족은 성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오랜 기다림이 마침내 평안을 얻게 됐다”며 “그는 어머니에게 ‘아무리 비쩍 마르더라도 나는 집에 돌아갈 것’이라고 항상 말했고 결국 돌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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