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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이를 데리고 달려갔는데 어떻게 밥을 먹겠다고 진료를 안할 수 있나요."

노조원들의 원장 퇴진 요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에서 한 의사가 점심시간이라고 진료를 거부, 물의를 빚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에 사는 홍모(43·여)씨는 28일 낮 12시 20분께 아픈 아들(11)을 데리고 수원병원에 도착했다. 출발하기 전 전화를 걸어 이 시간에 가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달려온 길이었다.

원래 건강이 좋지 않았던 아들이 계속 침을 흘리며 밥도 잘 먹지못해 수원병원에 온게 이날로 3일째였다. 하지만 담당의사는 홍씨에게 "낮 12시까지 접수를 하지 않으면 진료를 할 수 없다"며 점심시간 이후에 다시 오라고 진료를 거부했다.

홍씨는 "아파서 학교도 못가고 있는 아이가 열이 너무 올라 급하게 달려왔는데 어떻게 의사가 점심시간이라고 진료를 안할 수 있냐"며 "다른 대학병원에서도 이런 일이 없는데 도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도립의료원에서 이런다는게 정말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담당의사가 점심시간 이후 진료를 고집해 홍씨 아들은 결국 20여분 뒤 병원 관계자들이 안내한 다른 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했다.

이에 대해 수원병원측은 의사와 환자간에 일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담당의사가 조금 더 정확한 진료를 위해서 점심시간 이후로 진료시간을 미룬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이가 위급한 상태는 아니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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