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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운명이 7월 5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각) 과테말라 시티에서 결정된다.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확정짓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 119차 총회가 열흘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IOC는 이번 총회에서 세 후보 도시인 강원도 평창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 중에서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한다.

숨가쁘게 달려왔다. 지난해 후보 도시로 선정된 평창은 2010년 대회 유치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거울 삼아 '실패는 단 한 번으로 족하다'며 뛰고 또 뛰었다. 8년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밤잠을 설쳤던 김진선 강원도지사 겸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는 만큼 후회는 없다. 남은 기간 동안 개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붓겠다"라고 밝혔다.

D-10인 월요일(25일) 선발대가 결전지인 과테말라로 향한다. 프레젠테이션 멤버 8명을 비롯해 대표단과 응원단 등 본진은 29일 대한항공 전세기로 출국한다.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총 111명의 IOC 위원 중 후보도시가 속한 국가 출신 6명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의 무기명 전자 투표로결정된다. 1차 투표서 과반수인 53표를 얻으면 개최권을 따낼 수 있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도시가 나오지 않으면 최저득표 도시를 제외한 뒤 1, 2위 도시가 다시 한번 결선투표를 치른다.

여론은 평창에 우호적인 것이 사실이다. 평창은 지난 4일 IOC가 공개한 3개 후보 도시 평가보고서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경기장과 숙박시설, 교통, 재정, 안전 등 총 16개 항목을 심사한 결과, 특별한 약점없이 전 분야에서 호평을 받아 최종적으로 '엑셀런트(excellent)'라는 평점을 받았다. 또 후보 도시 주민과 해당 국가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우세했다. 반면 잘츠부르크와 소치는 한계를 드러냈다. 더욱이 아시아 지역에서의 동계스포츠 확산, 유일한 분단국인 한반도에서의 평화 증진이라는 명분에서도 한 발짝 앞서 있다.

물론 여론에 기댄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일례로 2012년 하계올림픽 유치경쟁에서 프랑스 파리가 유력했지만 영국 런던에 막판 역전패했다.

현재 판세는 예측불가다. 예년 같으면 이맘때쯤 대략적인 윤곽이 나왔던 것과는 달리 IOC의 윤리 규정이 강화돼 대부분의 위원들이 입을 닫았다. 여기에다 부동표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돼 최후의 순간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만큼 평창 유치위는 소치→잘츠부르크→평창 순으로 결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더 논리적이고 더 감성적으로 만들어 IOC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호명돼 세계인의 축제장소로 거듭날 지 7월 5일 과테말라발 뉴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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