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군복무중 집단괴롭힘과 구타를 참다못한 한 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큰 부상을 입었지만 군 당국은 치료가 채 끝나기도 전에 전역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보훈의 달을 맞아 집단괴롭힘 등 왜곡된 병영문화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있는 23살 김경욱 예비역 상병. 지난해 1월 강원도 철원군 부대 내에서 자신의 몸에 경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였던 김 씨는 이 사고로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양쪽 귀가 녹아 내리고 한쪽 팔을 잘라내는 등 큰 상처를 입었다.

김 상병이 이처럼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게 된 것은 다름 아닌 군내 집단괴롭힘 때문이다. 화상으로 위아래 입술이 달라붙어 말도 못하다가 최근 복구 수술로 겨우 말문을 트게 된 김씨는 "(선임병이) 암기를 시켰는데 그걸 모르면 때리고 수송장치에 대한 것을 몰라도 불러서 혼내고 잠잘 때도 옆에 와서 사람을 잠 못 들게 몇시간동안 괴롭히고 경계 나가서도 그랬다"며 "사람이 도저히 살수가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군당국은 책임을 전적으로 김씨에게만 미루고 있다. 제대가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지난 3월말 군당국은 김씨를 의병전역시킨 뒤 그나마 지원해주던 치료비도 중단해 버렸다. 현재 공상처리도 안돼 전역 뒤 두달동안 김씨에겐 2천만원이라는 치료비 청구서만 남아 있다.

김씨의 어머니는 "전역 결정 삼사일전에 제대된다고 군대에서 갑자기 전화가 왔다"며 "예정된 제대일까지는 치료를 해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제대를 시키니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군사상자 유가족연대 등 관련 단체들은 집단괴롭힘을 당할 때도 도움의 손길을 주지 못했던 군당국이 규정을 내세운 채 김씨의 고통을 끝내 외면하고 있다며 군당국의 무성의함을 질타했다.

보훈의 달인 6월, 잘못된 병영문화 때문에 자신의 청춘을 잃은 국군 장병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에 우리 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door.jpg
?
  • ?
    부대 2007.06.06 10:01
    정말 너무 한다 한국 군정부..차라리 그냥 사람을 죽여라. 지랄같은 정부.지들만 배때지 부르면 되는 정부 뭐가 필요하냐? 차라리 무법천지가 낳지...오죽하면 죽음을 택했을까? 한국 군정부 각성해야한다 지네들 자식들은 군대 안보내려고 요리 빼고 조리 빼고
    개.돼지 만도 못한놈들. 지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하거늘. 모두 세위놓고 총살 시켜버려야해..아주 싹쓸이 해야혀......어휴 분통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