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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예인을 꿈꾸며 기획사로부터 트레이닝을 받던 김모(19)양은 얼마 전 자신을 담당하던 매니저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과거 음란채팅사이트에서 일한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은 것이다. 알고 보니 미니홈피에 올라간 김양의 사진을 음란채팅사이트 제작회사에서 몇 개의 채팅사이트에 무단으로 가져가 올린 것이다. 담당매니저는 데뷔도 하기 전에 김양이 구설수에 오를까봐 해당 업체를 통해 삭제 요청할 뜻을 밝혔다.

#2 수원에 사는 이모(20)양은 자신의 사진이 음란 폰팅사이트에 게재된 것이 친구들에게 알려져 곤혹을 치렀다. 게다가 일부 사진은 합성까지 해놓아 누드에 가까운 모습으로 퍼지고 있었던 것. 주위사람들은 대부분은 불법으로 도용된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내성적인 이양은 이 일로 충격을 받아 한동안 사람을 기피했다.

레이싱모델이나 유명 연예인들의 사진이 음란사이트에서의 도용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들의 사진까지도 미니홈피 등에서 복사해 올라가는 사례가 빈번하게 이뤄져 피해가 예상된다.

종로에 사는 김모(22)양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게다가 김양은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에 전화해 사진을 즉시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해당 사이트는 자신들이 제작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삭제하는지 모른다며 연락처를 알려주면 바로 제작사측에 통보해 삭제한 후 연락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연락이 없고 전화 연결도 되지 않았다. 김양의 사진은 해당 사이트뿐만 아니라 그 사이트에 연결되어 있는 다른 사이트까지도 올라가 있었다.

이처럼 음란사이트에 일반인들의 사진이 무단으로 도용되는 사례가 점점 확산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막을 방안은 없다. 이들 피해 여성들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해당 업체에 사진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초상권’으로 신고하는 방법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한 사이트에 올라간 사진들은 곧 다른 음란물사이트로 손쉽게 퍼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특정 인물의 사진이 계속해서 음란채팅이나 폰팅 사이트 등에 계속해서 올라가는 이유는 사이트 제작회사가 동일한 사진을 계속해서 사용하거나, 다른 사이트에서 임의로 도용하기 때문이다.

사이트를 운영하는 한 업자는 “사이트를 제작하는 회사가 비슷비슷하다. 게다가 제작에 처음 뛰어드는 업체들 역시 기존에 인터넷에서 돌아다니거나 음란 사이트에 올라간 사진을 가져다가 제작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사진이 거의 똑같게 나온다"며 “일부에서는 일본 AV여성들의 사진을 올리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얼굴이 많이 알려져 일반인처럼 꾸미다보니 기존의 사진을 많이 이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업자는 “일반적으로 사이트를 제작하는 데 있어 들어가는 비용은 500~1500만원정도인데 실질적인 제작자가 누군지 모른다. 화상채팅 솔루션 업체가 하청을 또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이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바로 사진 수정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합성이나 인위적으로 조작해 사진을 올렸다면 형사상 처벌이 가능하지만, 단순히 사진만 올려 상업적 이익을 취했다면 초상권으로 고소할 수 있다"며 단속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힘들다. 한두개 사이트도 아니고… 또 본인이 동의해서 올렸는지 여부도 사실상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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