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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인 친손자가 자신을 돌봐주던 할머니를 둔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 유기하려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 전국을 경악시키고 있다.

특히 이 미성년 피의자는 평소 일본 야쿠자들의 살인장면이 자주 나오는 인터넷 게임과 만화에 심취, 살해 및 시신절단방법 등을 인터넷에서 숙지하는 등 완전범죄를 노리기 위해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나 수사 관계자들을 아연실색게 했다.<세계일보 5월26일자 10면 보도>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6일 올바르지 못한 품행을 나무란다는 이유로 둔기로 친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부산 D중 3년 B군(15)을 긴급체포, 조사 중이다. 경찰은 B군에 대해 27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B군은 무단 가출했다가 6일 만에 귀가한 지난 23일 오전 6시쯤 부산 부산진구 할머니 최모(59)씨의 셋집 안방에서 최씨가 “돈 훔쳐 어디 갔다 왔노?" 하고 나무라자 최씨를 쓰러뜨린 뒤 미리 준비해둔 쇠몽둥이로 뒷머리를 10여 회 내리쳐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목욕탕으로 옮겨 흉기로 두 다리를 일부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시신 복부를 훼손하고 1시간 여 동안에 걸쳐 다리를 자르려다 실패하자 그대로 방치해뒀다가 25일 오전 1시40분쯤 막냇삼촌인 B씨(37·울산 거주)가 문을 두드린 뒤 돌아간 틈을 이용,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이불을 시신 위에 덮어 불을 지른 뒤 할머니의 비상금 100만원을 챙겨 달아났다.

B군은 도피 33시간 여 만인 26일 오전 11시30분쯤 범행현장에서 2.5㎞ 떨어진 부산진구 전포3동 J고시원에 숨어있다가 탐문 중이던 부산진서 강력 6팀 형사대에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B군은 부모가 7년 전 이혼한 뒤 뿔뿔이 흩어진 뒤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인 할머니와 단둘이 셋집에서 살았고, 학교 성적은 최하위권을 맴돌며 자주 결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경찰에서 “할머니가 평소 ‘공부는 안 하고 돈 훔쳐 싸돌아 다닌다’고 잔소리를 자주 해 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B군을 검거해 조사 중인 부산진서 형사과 김용덕(49·경위) 강력6팀장은 “B군은 살인방법과 시신절단방법 등 중학생 수준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치밀한 준비를 하는 등 완전범죄를 노린 흔적이 곳곳에 노출됐다"며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결손가정의 청소년이 한번 어긋나면 사회에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칠 수 있는지 경종을 울린 사건인 만큼 국가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수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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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선호 2007.05.27 05:18
    중3이라면 일명 '법촉소년'이라 해서 법량도 가볍던데 돼췌 나중에 커서 뭐가 될련지~~~~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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