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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외유’ 좋아하는 것은 서울 구청장들도 마찬가지?

여당 출신 인사들이 포함된 공기업·공공기관 감사들이 혁신포럼을 한다며 남미로 단체 외유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구청장 25명 중 7명도 같은 성격의 집단 남미 외유를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전원 한나라당 소속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최선길 도봉구청장, 노재동 은평구청장, 신영섭 마포구청장, 김효겸 관악구청장, 김영순 송파구청장 등 7명은 지난 11일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페루 등 남미 4개국을 방문하겠다며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23일 귀국한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구민의 날(5월16일) 행사 참석 후 오는 18일 출국해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을 주관한 곳은 25개 구청장들의 모임인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회장 노재동 은평구청장). 연수의 목적은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정책 추진을 위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선진도시의 환경·복지 정책들을 시찰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지가 입수한 연수 계획안에 따르면, 시찰 보다는 관광 위주로 일정이 짜여 있었다. 11박 12일의 일정 중 ‘교통’ 또는 ‘친환경’과 관련된 일정은 이틀째(12일) 브라질의 국영 수질관리 회사 시찰과, 5일째(15일) 브라질의 환경도시 쿠리치바에서의 체류 정도다.





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로 급작스레 유명세를 탄 이과수 폭포에서도 1박을 하면서 사파리까지 즐기도록 돼 있다.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와 이파네마 해변, 안데스 산맥과 잉카 문명 유적지로 유명한 쿠스코와 마추픽추 등 명소들을 둘러보는 관광 일정으로 가득 차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번 연수 경비는 구청장 한 사람당 1100만원. 비행기는 비즈니스석을 이용한다. 구청장들이 데려간 수행원 여행 경비도 590만원이나 된다. 수행원은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해 비용이 좀 적다. 이 여행경비는 모두 구청 예산에서 댄다.

그러나 구청장들이 이 일정표 대로 움직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청 직원들은 약속이나 한 듯 “세부일정은 전혀 아는 바가 없고, 모두 구청장 협의회에서 알아서 한 일”이라며 “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남미는 뉴타운 등 서울시가 지향하는 주거복지정책을 가장 이상적으로 펼치고 있는 곳이어서 연수지로 택했다”며 “세계적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자치단체장으로서의 행정 안목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구청장들이 단체 외유를 떠난 다음에야 이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상급기관’이지만 아무런 제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외유가 아닌 행정업무와 관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선 구청장 시절에야 이런 일은 일어나기 힘들었겠지만, 지금은 구청장 개개인이 정치인들이라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1995년 김충환 당시 강동구청장(현 한나라당 의원)이 중심이 돼 만들어진 구청장협의회는 현재 일선 구 간 공무원 교류 협의 외에 딱히 하는 일이 없는 서울 기초단체장들의 사실상의 친목모임이다. 출범 당시 구청장들이 월 10만원씩의 회비를 내 운영했으나, 지금은 연회비 200만원으로 다소 올랐다.

은평구 관계자는 “구청장협의회는 회장이 속한 구청의 직원들이 일을 꾸려가고 있으며, 현재는 우리 기획예산과 직원들이 그때그때 일을 보는 실체 없는 조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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