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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이 한반도를 덮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언제 어떤 강도로 일어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14일 민간 태풍 전문가와 기상청 관계자들이 전문가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초대형 태풍에 대한 연구와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슈퍼태풍이 수년 내에 닥칠 것”이라는 식의 근거 없는 주장이 사회적 불안감을 부추긴다는 반론도 나왔다.

제주대 해양과학부 문일주 교수 등 전문가들은 슈퍼태풍 출현 가능성의 근거로 최근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태풍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 당시 제주 고산에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0m를 기록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슈퍼태풍으로 정의하는 초속 65m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 정도 이상의 태풍이 언제든지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것.

기상청 태풍전문관인 공주대 대기과학과 권혁조 교수는 “작년에도 매미 못지않은 규모의 태풍 1, 2개가 올 수도 있었으나 운이 좋아 피해 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라 한반도 인근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한 것이 태풍의 강도가 세지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서울대 지구환경 과학부 허창회 교수는 바람의 강도뿐 아니라 집중호우가 태풍과 함께 오는 것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허 교수 등의 연구에 의하면 1954∼1977년 8, 9월 한국의 하루 평균 강수량은 57mm였지만 1978∼2005년에는 103mm로 늘었다.

1970년대 후반 이후 하루 강수량이 100mm가 넘는 집중호우는 대부분 태풍과 함께 왔다. 1978년까지는 200mm가 넘는 강수량이 2번밖에 없었지만 1980년대 이후에는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등장해 2002년 태풍 ‘루사’ 당시에는 강릉에 하루 870mm의 비가 오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6∼8월 세계적으로 10개 정도의 태풍이 생기고 이 중 2, 3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는 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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