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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벽 1시 나이지리아 남부 니제르 델타 지역 포트 하코트시(市) 인근 아팜 발전소 건설현장. 무장한 괴한들이 총을 쏘며 난입, 대우건설 직원 숙소를 덮쳤다.

현지로 출장와 게스트 하우스에서 잠 자던 정태영 상무 등 대우 직원 3명은 꼼짝도 못하고 무장 괴한들에게 붙잡혔다. 무장괴한들은 이어 옆 숙소를 뒤지기 시작했다. 필리핀 근로자 8명과 현지인 직원 1명도 끌려 나왔다.

이 과정에서 현지 경비원과 나이지리아 군인들이 무장괴한들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으며 군인 1명과 현지 민간인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재현 공무부장은 “괴한들이 우리 캠프에 총기를 난사한 후 게스트 하우스와 필리핀 근로자 숙소에 침입, 정 상무 등을 납치해갔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현장은 지난 1월 대우 직원 9명의 납치 사건이 벌어진 오구지역 가스 파이프라인 공사현장에서 북동쪽으로 80㎞ 떨어진 곳. 아팜 발전소는 미국 셸 석유개발회사(SPDC)가 발주한 4억8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로, 한국인 직원 130여명 등 1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2005년 11월 착공, 2008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안에서 차로 40분쯤 떨어진 내륙지역으로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꼽혀왔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사고가 발생하자 현장에 있던 다른 한국인 직원 135명과 필리핀 근로자 60명 등 195명을 안전 지역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나이지리아는 대우건설 직원만 3번이나 납치될 정도로 외국인 납치사건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국가정보원 테러정보통합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에도 무장괴한들이 다른 대우건설 현장을 공격했다. 다행히 무장괴한은 경비 중이던 나이지리아 해군에 발각돼 5분 여 가량 총격전을 벌이다 도주했다.





현재 납치 단체의 정체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현지 최대 무장 조직인 니제르델타 해방운동(MEND)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단체는 작년 6월의 대우 직원 납치 사건을 주도했다.

대우건설은 서울역 앞 본사 22층에 비상대책본부를 설치,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납치됐던 하익환 부장은 이날 오후 7시쯤(한국시각) 현지 대우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전원 무사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납치됐던 현지인 운전사가 풀려난 데다 직원과 연락이 된 만큼, 조만간 본격적인 석방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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