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cm-30kg 미이라 남편' 아내의 충격적 복수!

by 인선호 posted Apr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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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6개월동안 설탕물만 마신다면 어떻게 될까.

중풍을 앓고 있는 남편에게 6개월째 설탕물만 먹이고 있는 아내가 있다. 오는 5월 1일 방송되는 SBS '긴급출동 SOS 24'에서는 이 충격적인 사건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동생의 제보를 받았다. "중풍으로 인해 자리에 누운 형님이 설탕물만 먹은 지 벌써 6개월 째"라는 내용이었다.

한쪽 팔만 움직이는 이 남성은 주변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 그는 아내가 하루에 설탕물 한 그릇만을 준 채, 다른 음식물은 절대 주지 않는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이 밥을 달라는 요구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실제 제작진이 만난 남편은 180cm가 넘는 키에 몸무게 30kg이 조금 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관계자는 "마치 미이라와 같은 비참한 모습"이라며 "앙상한 뼈밖에 남지 않는 몸은 산 사람의 몸이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움직일 수도 없는 몸으로 거의 하루 종일 혼자 지낸다는 남편은 보살핌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남편이 24시간 누워있는 곳 역시 너무나 비위생적인 상태. 게다가 치료를 받아야 할 중풍 환자임에도 아내가 치료조차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남편은 겨우 움직이는 한쪽 팔을 이용해 대소변도 혼자서 다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말이다.

더욱 걱정이 되는 것은 주변의 도움을 거부하고 있는 아내다. 사람들의 방문과 도움을 거부하고 있어 동생들도 아내가 없는 시간에 몰래 집을 방문해 형의 상태를 살펴야 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심지어 이웃들이 방문해서 주고 간 음식도 숨겨 놓은 채 몰래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누군가 주고 간 음식을 발견하면, 아내가 그 음식을 두고 간 이웃에게 찾아가 욕을 하고 행패를 부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내는 주변의 모든 도움을 거부한 채, 남편을 책임 질 것이 아니라면 어떤 간섭도 하지 말라며 거칠게 반응한다고.

그러나 남편을 방치한 부인은 남편이 거부한 채 밥을 먹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또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한다는 것. 충격적인 사연을 다룬 '아내의 복수-설탕물 학대'는 5월 1일 SBS '긴급출동 SOS 24'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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