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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는 사망자 32명에게 1백 번 이상 사격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윌리엄 마쎌로 검시관은 22일(현지시각) "범인은 희생자 각자에게 수 발의 총격을 가했으며 최소 1백 발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해 사망자 한 사람당 3발 이상씩을 발사했다.

"32명 사망자의 몸에 생긴 총탄의 흔적이 백 군데가 넘는 것으로 봐 무차별로 난사했음을 보여주며 범인의 사격 솜씨가 좋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쎌로 검시관은 "많은 희생자가 머리에 총상을 입어 사망했으며 일부 희생자들은 조승희의 총격을 방어하려고 노력했음을 보여주는 방어적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들 희생자가 조승희에 저항하려고 싸웠는지 여부는 시체 검안만으로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쎌로 검시관은 "병리학자들이 조승희의 마약 테스트를 할 혈액 표본을 보냈다"면서 "마약 복용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수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수사 당국은 조승희가 225발의 실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또 "시신들에 대한 검안과 부검이 끝남에 따라 가족에게 인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시체들을 항공기로 운송해야 하는 관계로 항공기 일정을 잡고 있으며 조승희의 시체가 가족에게 인도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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