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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의 꽃 레이싱모델. 화려한 의상과 함께섹시한 매력을 뿜어내는 그들의 웃음 뒤에는 불공정한 계약과 비상식적인 관행, 폭언에서부터폭력까지 다양한 눈물이 숨겨져 있다.

일반적으로 레이싱모델들은 소속사 등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크고 작은 행사가열릴 때마다 레이싱모델을 관리하는 업체들이 스케줄과 계약 등을 담당하고 있는것.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레이싱모델들에게 드리운 우울한 그림자를 추적해봤다.

▶ 2007서울모터쇼 폭행사고만 벌써 2건

지난 9일 서울모터쇼장에서는 인기 레이싱모델 서모양이 매니저 A씨에게 폭행을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유는 매니저 A씨와 맺은 가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업체에서일을 했다는 것.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임에도 폭행사고로까지 번진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레이싱모델은 "인기 레이싱모델을 확보하려는 과열된 경쟁이빚어낸 사건"이라고 말한다. 이번 2007서울모터쇼만 해도 총 249대의 완성차가출품됐다. 차량 한대에 2명의 모델이 번갈아 선다고 계산해도 498명의 모델이 필요하다는계산이 나오는 것이다.

반면 메인카를 장식할 'A급 레이싱모델'은 100여명 안팎이라고 한다. 때문에 레이싱모델을확보하는 과정에서 관련업체와 갈등을 빚는 경우가 빈발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과정에서 관련업체의 매니저 등 관계자들이 레이싱모델들에게 폭언은 물론 폭행사고까지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모양 폭행사고 외에도 서울모터쇼에서는 지나 5일 또다른 폭행사건이있었다. 프레스데이였던 당일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레이싱모델 A양이 모업체 매니저B씨로부터 폭행당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 진술에 따르면 A양쪽 책임이 더 큰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떤 이유라도 폭행이 정당화 될 수는 없는 일이다.

▶ 비상식적인 불공정 계약 관행 횡행

대형 모터쇼가 한번 열릴 때마다 레이싱모델업계에서는 섭외전쟁이 벌어진다.

관련업체에서는 레이싱모델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가계약서를 남발한다. 문제는 업체의매니저들이 행사 측에 레이싱모델들이 면접을 보기도 전에 계약금과 수당에 관해정해진 내용도 없는 가계약서를 쓰도록 강요한다는 것이다.

한 레이싱모델은 이런 가계약서에 대해 "면접에 붙으면 그나마 가계약서를나눠 갖으면서 정식계약으로 전환되니 다행이다. 하지만 면접에서 탈락할 경우 가계약서는아무런 효력도 없다. 자신들은 전혀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의미와 다를 것이 없다"고말한다.  

또한 그는 "설령 가계약서가 법적 효력을 발휘한다고 하자. 그리고 레이싱모델이가계약서 내용을 위반했다고 해도 대화나 법적으로 해결하면 될 일"이라면서폭언, 폭행사고부터 일으키는 업체의 몰상식한 대응방법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 레이싱모델 출연료 상승억제 담합행위도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레이싱모델은 더욱 충격적인 증언을 전했다. 레이싱모델관련업체들이 출연료를 놓고 담합행위도 서슴치 않고 있따는 것이다. 2007서울모터쇼를앞두고 A급 레이싱모델들의 몸값이 전년도보다 상승할 움직임이 보이자 각 업체에서제시하는 출연료가 모두 같은 수준으로 고정됐다는 것이다.

메인카를 장식하는 A급 레이싱모델의 하루 수당은 80만원 선. 그러나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담합행위로 최고 50만원 선에서 묶였다는 것이 레이싱모델들의 증언이다. 더욱 억울한것은 일반 차량에 있는 모델들의 경우 수당이 12만원선으로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하락했다는 것이다.

레이싱모델들의 이런 주장에 대해 관련업체의 매니저들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 매니저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레이싱걸들이 레이싱모델협회를 출범시킨후 ‘모델계의 연예인’ 대접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공인 의식은 전혀 없는 것이 문제"라고지적했다. 계약에 대해서도 책임감이 전혀 없고 문자메시지 하나로 계약파기를 통보하거나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일도 허다하다는 것. 이 매니저는 "폭행사고는 유감이지만결국 레이싱모델들의 체질 개선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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