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꾀어 포르노 찍고…'어글리 코리안' 체포사례

by 인선호 posted Apr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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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몰이해, 과도한 음주 등으로 초래되는 해외여행의 ‘해프닝’은 때로 현지 형사처벌로 이어진다. 이는 현지 언론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다. 개인과 국가 체면에 먹칠을 하는 해외 나들이가 되는 셈이다.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회장 박강수)가 외교통상부 등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 11월 시작한 ‘바른 해외여행 문화운동’ 캠페인의 반향이 주목되는 이유다.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바른 해외여행문화 만들기’ 토론회에서 기조발제를 한 오평호 바른해외여행문화운동 위원장은 “지난해 유럽 숙박·요식업자 총회에서 관광객이 가장 기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나라는 일본이고, 가장 혐오감을 주는 나라는 한국이란 발표가 나왔다"고 개탄했다.

다음은 오 위원장이 소개한 한국인 연행 사례.

▲2004년 9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술집에서 현지 여성의 호감을 사기 위해 함께 술을 마시다 옆 손님과 싸움이 붙었다. 그는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욕을 하고 길거리로 뛰쳐나와 웃통을 벗어던졌으며, 지나가던 차량까지 통행을 막는 소동을 벌였다.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

▲2005년 12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환키엠 호수 주변 길가에서 한국 관광객들이 둘러앉아 고스톱판을 벌이다가 현지 경찰에 연행돼 벌금을 물고 풀려났다.

▲2005년 3월 몇몇 한국인들이 몽골의 국립사범대학에서 몽골 여대생들을 돈으로 매수하여 포르노 비디오를 찍었다. 그들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005년 6월 캄보디아에서 50대 한국인 관광객은 현지 미성년 소녀와 성행위를 했다. 그는 경찰에 체포되어 벌금을 물고 추방당했다.

▲2005년 국내 대기업 부장급 관광객은 런던행 비행기 안에서 물수건으로 발을 닦는 것을 승무원이 제지하자, 벗은 양말을 승무원에게 던졌고 큰소리를 치며 난동을 부렸다. 그는 비행기가 런던공항에 도착한 직후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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