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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유괴.살인 용의자 이모(29)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박모(8)군을 유수지에 산채로 던져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이씨는 범행 계획 단계부터 완전범죄를 위해 어린이를 납치한 뒤 살해하기로 마음 먹은 것으로 드러나 더욱 경악케하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 체포된 후 "테이프로 박군의 입을 막고 손발을 묶은 채 견인차 뒷좌석에 태웠는데 나중에 보니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16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사인이 익사로 드러나자 이 같은 사실을 실토했다.

이씨는 애초 박군을 목 졸라 살해한 다음 시신을 유수지에 숨길 생각이었으나, 박군이 울면서 "아저씨 왜 그래요. 살려 주세요"라고 애원하자 그냥 산 채로 유수지에 던졌다.

이씨는 '박군의 애원을 들어줄 마음이 전혀 없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 취재진들에게 "죽일 마음이 없었다.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으나 거짓말을 한 셈이다.

실토 과정에서도 이씨는 2시간 동안 버티다 '과학적인 증거가 나왔는데 부인해도 소용없다'는 경찰의 설득에 박군을 죽인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조사받는 동안 무덤덤한 태도를 보였다"며 "흉악범을 많이 조사해 봤지만 이렇게 냉정한 용의자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에 시민들은 "세상에서 가장 못할 짓"을 했다며 이씨의 잔인성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회사원 함모(39)씨는 "자신도 애를 키우는 사람이면서 박군이 그토록 애원했는데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며 "어젯밤에는 7세된 아들을 품에 안고 잠을 잤다"고 말했다.

주부 장모(35)씨는 "숨진 어린이의 부모님과 가족들을 생각하면 침통하고 비참한 마음에 자꾸 눈물이 난다"면서 "그렇게 잔인한 사람과 선량한 시민들이 섞여 버젓이 함께 숨쉬고 있다는 사실을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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