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만원짜리 '이건희 귀마개' 화제

by 인선호 posted Feb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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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마개.' 왠지 춥고 배고프던 보릿고개 시절이 생각나는 추억의 소품이다.

칼바람을 제대로 막아주는 보온력은 그만이지만 귀마개를 하고 나가면 '군밤장수'같다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귀마개는 아무래도 '패션'과는 거리가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회장님'의 귀마개는 달랐다. 최근 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해 누구보다 분주한 행보를 보인 삼성 이건희 회장의 '럭셔리' 귀마개 패션이 화제다.

이회장이 평창에서 선보인 귀마개는 다름아닌 명품의 대명사 루이비통 제품. 이 귀마개는 루이비통 2006년도 F/W(가을/겨울) 남성 컬렉션 상품으로 국내 매장 판매가는 246만원에 달한다.

현재는 완판된 상태로 매장 재고는 없다. 한 명품 전문가는 "이 제품은 컬렉션 상품이라 수량이 제한됐다"고 귀띔했다.

건강 우려설을 딛고 모처럼만에 왕성할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앙증맞은'(?) 귀마개 패션에 네티즌들은 '루이비통 제품이다' '귀여우시다' '토끼같다' 등 댓글 달기에 바쁘다.

이와관련 삼성의 노승만 홍보 담당 상무는 "어느 브랜드인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의 문제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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