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프라다, 두번째 작품 '헤드셋' 공개

by 인선호 posted Feb 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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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초 국내 시판을 앞두고 있는 'LG 프라다폰' 전용 '프라다 헤드셋'이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프라다 본사에서 처음으로 모습이 공개됐다.

'프라다 헤드셋'은 LG전자와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프라다가 '프라다폰'에 이어 두번째로 만든 공동작품이다. '프라다폰'처럼 'PRADA'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있는 '프라다 헤드셋'은 블루투스 기반이며, 프라다폰과 별도로 판매된다.

지난 15일 밀라노의 프라다 본사에서 만난 쟈코모 오비디 신규사업기획총괄 부사장은 "프라다 헤드셋 역시 프라다폰처럼 LG와 프라다의 공동작품"이라며 "LG와 프라다의 공동작품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안에 다음 '스텝'을 내놓을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비디 부사장은 "다음 '스텝'이라하면, 반드시 어떤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두 회사가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예를 들면, LG의 뛰어난 기술력이 묻어있는 LCD를 접목시킨 새로운 것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프라다폰'에 이어 '프라다 헤드셋'까지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LG와 프라다가 단순히 휴대폰을 만들어 판다는 생각에 머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오비디 부사장의 설명이다. '휴대폰'을 매개로 두 회사는 소비자들과 감성소통을 하는 방법을 서로 배워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오비디 부사장은 두 회사의 협력은 '프라다폰'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한뒤, 조만간 밀라노에서 있을 프라다 패션쇼에서 '프라다폰'을 선보이는 한편 런던, 파리 등 프라다의 세계 주요 매장에 제품을 비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월말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최저 600유로 가격으로 프라다 매장과 휴대폰 전문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인 '프라다폰'은 오는 5월초쯤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프라다폰'은 바타입의 까만 외형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2.5세대 휴대폰이며, 12mm 슬림 바타입에 MP3플레이어와 블루투스, 외장메모리, 200만화소 카메라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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