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침공·北軍 다룬 게임 '스팅' 첫선

by 인선호 posted Jan 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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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사 YNK코리아는 10일 게임제작발표회를 통해 그 동안 금기시하던 북한과 독도문제 등을 다룬 '스팅(STING)'을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스팅'은 올 상반기 서비스 예정인 정통 1인칭 슈팅 커뮤니티 온라인 게임으로, 일본 우익의 독도 침탈이 자행되는 가운데 김정일 위원장의 행방이 묘연해지고, 이에 한국 정부는 한반도에서의 핵전쟁을 방지하고 배후 세력을 밝히기 위해 특수부대를 소집한다는 파격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YNK코리아 윤영석 대표는 "이러한 내용은 이미 영화에서 보편적으로 다뤄져 왔다"고 밝히고 "영화에서는 문제되지 않지만 게임이기 때문에 문제를 삼는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국산 게임 개발자의 의욕 고취와 온라인 게임 강국의 위상을 고려해 게임은 게임자체로만 봐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심의 진행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직 심의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미 '낙랑'의 지명을 잘못 표기한 PC판 '삼국지10'의 심의 보류를 비롯해 한반도의 역사와 주변 정세를 다룬 게임의 경우 왜곡할 우려가 있다며 '대항해시대', '머셔너리', '고스트리콘2' 등에 대해 보류판정을 내린 바 있다.

최정훈 게임사업본부장은 "국내 시각에서 바라보면 파격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2년간 준비한 야심작이다.

세계 게이머들에게 한국 온라인 게임의 위상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 최고의 1인칭 슈팅게임(FPS)으로 평가받고 있는 '하프라이프2'의 게임엔진을 정식으로 도입했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 구현과 사실적인 캐릭터의 움직임 등을 통해 온라인 FPS 게임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생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YNK코리아는 레이싱게임 '카드던전 크레파스'도 함께 소개했다. 올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카드던전 크레파스'는 횡스크롤의 레이싱과 슈팅이 결합된 퓨전 게임이다.

아케이드 게임 이상의 조작감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의 카드 시스템과 커뮤니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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