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신년사 "집값대책 보완 … 반드시 잡겠다"

by 인선호 posted Dec 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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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31일 "부동산 문제는 정부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대책을 보완하고 있다"며 "(집값을) 반드시 잡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미리 배포한 정해년(丁亥年)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는 한 해가 되도록 정부도 열심히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집값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잡겠다. 그리고 잡힐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신년사에서 대선이나 북핵문제 해결 등을 포함한 외교,국방분야에 대한 언급은 가급적 삼간 채 민생문제 해결 의지를 밝히는 데 초점을 뒀다.

노 대통령은 "양극화와 고용 없는 성장,부동산,교육문제로 민생이 어렵고,저출산·고령화 등 미래의 불안도 있다"며 "일자리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서비스산업 육성,'비전 2030' 정책이 착실히 추진되면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환율문제도 대비하고 있고,부동산,금융의 위기 요인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외환위기나 2002년 신용불량자 문제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문제도 "아직은 힘들고 불안할 것이지만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지난날에도 여러차례 난관과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나라를 발전시켜 왔다"며 "새해에는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고 선진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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