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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전 동네 슈퍼마켓에서 쥐포를 훔쳤던 한 시민이 사죄의 글과 함께 현금 10만원을 경찰에 보내 화제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발신인이 '광주'로만 적혀 있는 익명의 편지 한통이 29일 남부경찰서에 도착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편지에서 "희미한 기억이지만 지난 1988년 어느날 주인 아저씨가 졸고 계실때 슈퍼에서 쥐포를 훔친 적이 있었다"며 "아저씨는 다리 한쪽이 없는 불편한 몸이셨는데 도움을 드리지는 못할 망정 도둑질로 폐를 끼쳐 지금까지 양심이 괴롭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라도 찾아뵙고 사죄드리고 싶지만 `우리슈퍼'라는 가게가 사라져 찾을 길이 없다"며 "찾을 길도 막막하고 용기가 부족해 대신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은 편지에서 언급한 가게가 광주시 남구 주월동 동아병원 사거리가 확장되면서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광주세무서와 당시 관할 구청인 서구청에 자료를 요청하는 등 가게 주인 찾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사소한 '죄'이지만 뉘우치며 잊지 않은 것에 감동을 받았다"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가게 주인을 찾아 편지와 현금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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