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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대표팀(U-21)이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4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박주영(서울)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으나 후반 20분 안태은(서울)의 자책골로 1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한국은 비록 1-1로 비겼으나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며 일본을 몰아부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편 일본과의 친선경기 2차전은 오는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선발 라인업

한국은 4-3-3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양동현(울산)을 중심으로 박주영과 이근호(인천)가 3톱을 형성했고, 미드필드에는 주장 오장은(대구)을 비롯해 김승용(서울)과 이승현(부산)이 선발투입됐다.

4백 수비라인의 중앙에는 이요한(인천)과 강민수(전남)가 배치됐고, 좌우 풀백에는 안태은(서울)과 김창수(대전)가 나섰다. 골키퍼에는 포항의 주전 수문장 정성룡.

이에 맞서는 일본은 4-5-1 시스템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카렌이 배치됐고, 미드필드에는 와타나베와 다니구치, 호소가이, 혼다, 미즈노가 선발투입됐다. 4백 수비라인에는 우에다와 치바, 나기라, 다나카가 나섰다.

김승용-박주영 콤비, 환상 호흡으로 선제골 뽑아내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일본을 압박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승용과 박주영 콤비가 있었다. 2004년 U-19 대표팀 시절부터 시작해 2005년 U-20 세계선수권을 거치면서 최고의 콤비로 자리 잡았었던 두 선수는 초반부터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김승용이 올려줬고, 이것은 박주영에게 단독기회를 안겨줬다. 그러나 박주영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전반 2분에는 안태은의 오버래핑에 이은 김승용의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역시 박주영에게 단독기회가 왔으나 이것 역시 골대를 벗어났다.

그리고 전반 4분, 기어이 김승용-박주영 콤비는 득점에 성공했다.

김승용의 오른쪽 코너킥을 박주영이 앞선에서 쇄도하며 헤딩슛을 시도했고, 이것은 골키퍼가 꼼짝 못하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1-0.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주도권 잡아

한국은 전반 초반에 선제골을 넣은 이후에도 전체적인 흐름을 쥐고 경기를 펼쳤다.

전반 12분에는 ‘쌕쌕이’ 이승현이 스피드를 살린 돌파에 이은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에 안겼고, 28분에는 30여 미터 거리에서 박주영이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을 찼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35분에도 한국은 좋은 기회를 잡았다.

미드필드에서 이승현이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전방으로 예리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받은 이근호가 스피드를 살린 돌파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아쉬웠던 기회.

후반 초반부터 한국의 맹공 계속 되다.

한국은 1-0의 리드를 잡고 있음에도 후반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일단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영을 대신해 백지훈(수원)을 투입하며 전술적인 변화를 꾀했다.

양동현과 함께 김승용이 좀 더 전방으로 배치됐고, 백지훈과 오장은이 중원을 책임졌다. 이승현과 이근호는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해 측면에서 활약하는 모습.

그리고 한국의 공세는 후반 3분 만에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승용이 강하게 휘어찼고, 이것은 그대로 골대를 향했으나 일본 골키퍼 마츠이가 간신히 쳐냈다. 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김승용이 올린 볼을 이근호가 헤딩슛했으나 수비 맞고 아웃됐다.

또한 후반 5분에도 김승용이 아크 좌중앙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오른발로 감아 찼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계속 공세를 펼치던 한국은 후반 6분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맞이했다.

오른쪽 풀백 김창수가 오래만에 오버래핑을 시도했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다. 이것을 반대편에서 이근호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 맞고 나왔다. 한국으로선 아쉬웠던 기회.

이후 한국은 후반 7분 일본의 미즈노에게 중거리슛을 내줬으나 정성룡이 선방했고, 14분에는 양동현이 아크 중앙에서 스크린 플레이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안태은의 자책골로 승부 원점으로

한국의 공세가 조금 주춤한 틈을 타 일본 역시 반격을 꾀했다.

그리고 후반 20분, 한국은 일본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국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일본의 우에다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은 카렌의 머리를 맞고 안태은에게 향했다. 안태은은 엉겁결에 머리를 갖다댔고, 이것은 한국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안태은의 자책골.

불의의 일격 맞은 한국, 골 사냥에 나서다.

기습적으로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또다시 득점을 뽑아내기 위해 공세에 나섰다.

후반 29분 김승용의 프리킥을 양동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고, 1분 뒤에는 양동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백지훈이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골키퍼에게 안겼다.

이후 한국은 후반 31분, 김승용을 대신해 장신 스트라이커 심우연(서울)을 투입해 양동현과 고공폭격을 시도했다.

후반 32분과 35분, 백지훈의 강력한 왼발 프리킥과 오장은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아쉽게 득점과는 연결되지 못했고, 후반 36분에는 강민수의 헤딩슛이 또다시 골대 맞고 나오는 불운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승현이 올려준 코너킥을 강민수가 공격에 가담해 골키퍼와 경합하며 헤딩슛했으나 골대를 강타하고 나온 것.

이후에도 한국은 백지훈과 오장은, 양동현 등이 연속해서 좋은 슛 기회를 잡았으나 번번이 골로 이어지지는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 경기결과 -

한국 1-1 일본

->득점: 박주영(전4, 한국), 안태은 자책골(후20, 일본)

- 한국 출전선수명단 -

GK: 정성룡

DF: 김창수, 이요한, 강민수, 안태은

MF: 이승현, 오장은, 김승용(후31 심우연)

FW: 이근호, 양동현, 박주영(후0 백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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