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 전문가들이 브라질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
27일(현시지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10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벌이는 주간 설문조사 결과,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종전 2%에서 1.91%로 하향됐다고 보도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50%에서 2.20%로 하향 수정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이전 6.01%에서 6.0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말 전망치는 이전 5.60%에서 5.70%로 올라갈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해짐에 따라 현재 10.5%인 브라질의 기준금리(SELIC)가 올해 말엔 11%로 인상될 것으로 봤다.
또 내년 말엔 1.50%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점쳤다.
전문가들은 올해 브라질의 무역수지 흑자 전망치는 종전 91억달러에서 80억달러로 낮춘 반면 경상수지 적자 전망치는 기존 721억5천만달러에서 730억달러로 높여 잡았다.
현재 달러당 2.40헤알 수준인 달러-헤알화 환율은 올해 말엔 달러당 2.45헤알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