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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유수’라는 별명으로 1950년대를 풍미한 ‘주먹’ 김태련옹이 2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이정재의 사돈이자 후계자인 유지광 계보의 좌장이었던 김옹은 자유당 시절 옛 동대문사단의 돌격대장으로 주먹세계에 이름을 날렸다. 서울대 상대 재학시절 여학생들이 지어줬다는 ‘낙화유수(떨어진 꽃잎이 물에 떠내려 간다)’라는 별명답게 김옹은 큰 키에 서울대 졸업의 학력,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세간의 인기를 한 몸에 누렸다.

김옹이 속했던 동대문사단의 대표 주먹들은 깔끔한 매너로 다른 주먹들과는 차별을 보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고대생 습격 사건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던 김옹은 2003년 “고려대생 습격사건은 조직적·계획적 사건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발생한 폭력사건을 보복하려다가 일어난 우연한 일”이라고 회고하기도 했다.

김옹은 2004년 서울 마포구 상수동 자택을 비롯해 전 재산을 사회복지센터 건립기금으로 내놓고 자신은 셋집 생활을 했다. 또 소년교도소를 방문, “한때 잘못으로 이곳에 왔다고 좌절하지 말라. 이를 악물고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교화활동 및 봉사활동에 힘을 쏟았다.

고인은 말년에 정의사회실천모임의 고문으로 경호회사를 운영하던 중 이날 낮 12시30분쯤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부자씨(72)와 1남2녀가 있으며 장남인 김홍우씨(44)는 미국에서 제약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이날 국립의료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에는 김두한씨 후계자 조일환씨, 시라소니 아들 윤회씨와 임화수씨의 아들 권태균씨 등 왕년에 주먹계를 주름잡았던 이들의 2세들이 모여 빈소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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