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1960∼70년대 국내 프로레슬링계를 풍미했던 전설의 '박치기 왕' 김일씨가 27일 노원구 하계동 을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주치의인 을지병원 순환기내과 최재웅 교수는 27일 "평소 당뇨합병증과 고혈압, 심부전 등의 지병과 싸워 온 김씨가 이날 낮 12시17분 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종 사망원인은 만성신부전증과 심장혈관 이상으로 인한 심장마비.

하루 전날 급격히 혈압이 낮아지면서 의식을 잃은 김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심폐소생술과 혈압을 높이는 치료 등을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지난 1957년 역도산체육관에 입문하며 레슬링을 시작한 김씨는 1963년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당시 프로레슬링계를 주름잡았던 국민적 영웅.

특히 특유의 박치기 기술로 상대를 제압할 때면 전 국민은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면서 당시의 시름을 덜어 내기도 했다.

고(故) 장영철, 천규덕 등 한국 프로레슬링 1세대와 함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1970년대 중반 현역에서 물러난 김씨는 이후 일본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였지만 번번이 실패를 맛봐야 했고 이후 경기 후유증으로 지병까지 생기면서 외로운 투병 생활을 감내해야 했다.

그러다 김씨의 팬이었던 을지병원 박준영 이사장의 권유로 1994년 1월 귀국해 10년이 넘게 을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기나긴 투병생활을 이어갔다.

이 병원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으며 한 때 건강도 호전돼 후배 양성과 프로레슬링 재건사업 등에 의욕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해 결장 제거수술 이후 인공항문에 의지하면서 지내 왔다.

최근에는 만성신부전증까지 겹쳐 인공투석을 받는 등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했고 결국 이날 세상을 떠났다.

door.jpg
?

  1. 50년대 주먹 ‘낙화유수’ 김태련옹 별세

    ‘낙화유수’라는 별명으로 1950년대를 풍미한 ‘주먹’ 김태련옹이 2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이정재의 사돈이자 후계자인 유지광 계보의 좌장이었던 김옹은 자유당 시절 옛 ...
    Views618
    Read More
  2. 심수봉의 고백 “전두환 합수부장이 용돈 줬죠”

    가수 심수봉(51)씨가 일본 아사히(朝日)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26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사건에 얽힌 비화와 그 사건 이후 혼란스러웠던 자신의 삶에 대해 털어놓았다. ...
    Views461
    Read More
  3. 첩보영화 뺨치는 K씨 체포 풀스토리

    추정 손실액 수조원에 달하는 첨단 기술을 해외에 빼돌리려 했던 전직 대기업 연구원 K씨가 검거될 당시 국정원과 검찰의 체포 과정은 한 편의 첩보영화를 방불케 했다. K...
    Views389
    Read More
  4. '일심회' 간첩사건 윤곽 드러나

    386 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연루된 간첩 사건의 실체가 윤곽을 드러냈다. 1980년대 대학 총학생회에서 활동했던 간부들이 남한에 지하당을 구축하라는 북한의 지령을 받은 ...
    Views360
    Read More
  5. No Image

    선풍기아줌마, 눈물 속 '가수 데뷔'

    '선풍기 아줌마'로 화제를 모은 한미옥 씨의 음반이 출시됐다.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후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던 한미옥 씨는 ...
    Views459
    Read More
  6. '박치기 왕' 김일씨, 지병으로 별세

    1960∼70년대 국내 프로레슬링계를 풍미했던 전설의 '박치기 왕' 김일씨가 27일 노원구 하계동 을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주치의인 을지병원 순환기내과 ...
    Views391
    Read More
  7. 北 대남기구, '보복준비'…南 정부에 첫 경고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5일 "남조선 당국이 이성을 잃고 끝끝내 미국의 반공화국 제재·압살책동에 가담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6.15공동선언에 대...
    Views313
    Read More
  8. "꾹 참아라!" 병원 간호사 등 잇단 자살 왜?

    최근 대형 병원에서 간호사 등 직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병원내 각종 폭력과 수직적 인간관계 등 비민주적 조직문화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Views361
    Read More
  9. "황우석, 매머드 복제세포 구하려 마피아에 돈 건네"

    줄기세포 실험자료 조작사건으로 면직당한 황우석 전 서울대교수가 자신의 연구기금 일부를 러시아 마피아에게 지급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일부 외신들이 보도해 논란...
    Views375
    Read More
  10. 부모가 감금한 26세아들 '5~6세 몸' 경악

    SBS ‘긴급출동! SOS 24’ 제작진 앞으로 개집 같은 곳에 한 아이가 갇혀서 죽어간다는 다급한 제보가 있었다. 이곳 주인이란 사람은 하루에 한번 정도 들러서 우유 한 개만...
    Views394
    Read More
  11. 강풍에 쑥밭된 영동지방

    "생전에 이런 바람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23일 하루 폭우를 동반한 기록적인 강풍이 휘몰아친 강원영동지방은 한마디로 폭격맞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강원도 고성군...
    Views271
    Read More
  12. 국민은행 권총강도 '부친께 효도하기 위해 은행 털었다"

    지난 20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민은행 강남PB(프라이빗 뱅킹)센터 권총 강도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용의자 정모(29)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
    Views30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