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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영아 유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베로니크 쿠르조(38.여)가 지금까지 3명의 아기를 낳아 살해했음을 자백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베로니크가 한국에서 두 차례 임신했으며, 출산한 두 아기를 목졸라 죽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일부 프랑스 언론들이 11일 베로니크가 한국에서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다고 보도한 것과는 배치되는 내용이다.

아이를 죽인 이유에 대해 프랑스 언론들은 "베로니크가 '아이를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또 베로니크가 한국에서 임신 4개월이 돼서야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을 감안하면, 원하지 않는 아기의 낙태 시점을 놓쳐 아기를 낳자마자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쿠르조 부부에게는 9세, 11세의 두 아들이 있다.

이에 앞서 베로니크는 부부가 2002년 한국으로 가기 전인 1999년 7월에도 남편 몰래 아이를 출산한 사실을 자백했다. 베로니크는 이때 낳은 영아의 시체를 불에 태웠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10일 투르 경찰에 긴급체포돼 영아살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베로니크는 그러나 자신의 남편 장루이 쿠르조에 대해서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른다"며 연루 사실을 부인했다. 베로니크는 남편의 출장이 잦았기 때문에 자신의 임신 사실을 숨길 수 있었으며, 출산도 집에서 혼자 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사건이 워낙 엽기적인 점을 감안해 조만간 베로니크의 정신감정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투르 경찰은 현재 베로니크의 남편에 대해서도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아내의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중이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까지 남편에 대해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랑스 측에서 실시한 냉동 영아들의 DNA 검사 결과 부부의 아이들인 것으로 확인된 직후인 10일 오후 쿠르조 부부는 투르 경찰청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아 왔다.

한편 프랑스는 범죄를 저지른 재외 자국민을 그들이 살던 외국으로 인도하지 않기 때문에 쿠르조 부부는 향후 프랑스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베로니크가 영아 살해 혐의를 적용받을 경우 프랑스 형법 규정에 따라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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