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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정말 잔인하네요. 어쩜 저렇게 연약한 병아리를..."

불에 그을린 병아리 한 마리가 네티즌들을 충격 속에 몰아넣고 있다. 모이를 앞에 두고 간신히 서 있는 병아리는 불에 데여 군데군데 검게 상처를 입었다.

지난 28일 포털사이트 다음 텔레비존 게시판에서 ID '아빠 힘내세요'는 '어린 생명으로 장난치지 맙시다'라는 제목으로 이 병아리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게시자에 따르면 동생이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불에 탄 병아리를 발견하고 그냥 지나치지 못해 집으로 데리고 왔다고 한다.

게시자는 당시 병아리의 상황이 온몸에 탄 냄새가 진동하고, 날개 일부가 불에 타서 속이 훤히 비치는 참담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상자 속에 담긴 병아리는 한 눈에도 위태로워 보인다. '아빠 힘내세요'는 '지금도 병아리가 쉴새 없이 울고 있고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며 '1m 정도 거리를 두고 있어도 탄내가 진동하고 있다. 곧 죽음을 맞게 될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동물 학대 게시물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ID '바다의 품에'는 '이런 사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가해자도 정말 똑같이 당해봐야 참된 고통을 알게 될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ID '미혜'도 '인간으로 태어나서 정말 왜 이렇게 못된 짓을 하면서 사는지 모르겠다'고 분개했다.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밝힌 동물 학대 사례들도 충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ID '여름방학'은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길가에 돌아다니는 강아지를 땅에다 묻으려고 하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 기구에 줄 묶어놓고 세게 돌리면서 장난치는 것을 봤다'며 '점점 순수함이 사라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글을 남겼다.

같은 사연이 올라온 파란닷컴 누리터 게시판에서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남긴 사연도 심각하다. ID '에고'는 '햄스터였는지 병아리였는지 기억이 가물거리긴 한데, 6학년 학생들이 라이터불로 눈을 지지고 비닐 봉지에 담아 벽에 던지고, 그래도 안 죽으니까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렸다'며 '4학년 학생이 그 모습을 지켜보고 충격에 빠져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을 전해 듣고 마음이 천근만근 무너져 내렸다는 '에고'는 해당 학생들에게 생명 존중에 관한 글을 몇 번 베껴 쓰도록 하고, 한 달 동안 봉사활동을 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언급된 동물 학대의 가해자가 대부분 어린 학생들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우리네 살아가는 삭막한 환경들이 아이들을 그 지경으로 몰고 가는지 마음이 무겁다',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다 지각없는 어른들의 자화상일 뿐이다. 나부터 잘하자' 등의 댓글을 달며 현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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