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아리랑 2호가 찍은 ’새만금’ 공개

by 인선호 posted Sep 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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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8일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 촬영·전송해온 위성영상이 26일 청와대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노무현 대통령이 아리랑위성 2호와 무궁화위성 5호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오찬 자리에서 공개된 영상은 지상 685㎞ 상공에서 찍은 새만금과 김제평야 등 모두 10여점으로 해상도가 아리랑 1호 것보다 한층 높아졌다.

그동안 아리랑위성 1호가 보낸 위성사진은 6.6m급(가로 세로가 각각 6.6m인 크기를 하나의 점(화소)으로 표시하는 수준)이었지만 이번에 아리랑 2호가 보내온 사진의 해상도는 1m급이고 백두산과 대전은 3차원 영상으로까지 전송됐다.

임상규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부장은 이날 “아리랑위성 2호에서 찍어 보내온 사진을 앞으로 3년간 5400만달러어치를 중동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이같은 위성사진이 장당 1만달러에 팔리고 있다”며 “우리의 경우 저가로 많이 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발사 장면을 TV로 볼 때는 그런가 했는데 전송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힌 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에서 한국이 처음이다”며 “이제 위성체와 발사체를 우리 힘으로 올려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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