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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로또복권이 30일로 200회를 맞는다.

2002년 12월 판매를 시작한 로또는 1등 당첨금이 최고 수백억원까지 치솟자 사행심 조장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등 숱한 얘깃거리를 남기면서 많은 사연과 진기록을 쏟아냈다.

◇ 최고당첨금 407억…`한탕주의' 논란도 = 하루 아침에 최고 수백억원까지 챙겨 돈방석에 앉는 사람이 생기면서 도입 초기 온 나라를 시끄럽게 했다.

많은 국민은 `재수 좋으면 팔자까지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품으면서도 실낱 같은 당첨 가능성에 눈을 뜨고 로또의 사행성을 지적했지만 일부에선 새로운 `부의 재분배' 방식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198회까지 최고 1등 당첨금은 2003년 4월 19회차의 407억2천300만원이었다.

1등 당첨자는 모두 1천24명으로 이들의 당첨금을 모두 합치면 2조7천억원이었고 가장 많은 1등을 배출한 2003년 4월26일 21회 추첨 때는 1등 23명이 7억9천700만원씩 챙겼다.

1등 당첨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가장 많은 272명이었고 다음이 경기도(215명), 경상도(83명), 부산(76명) 순이다.

가장 많이 나온 당첨 숫자는 `36'과 `40'으로 각각 34차례 나왔고 `42'가 33차례, `18', `34', `37'이 32차례, `2'가 31차례였으며 가장 적게 뽑힌 수는 `38'로 18차례였다.

◇ 부작용ㆍ해프닝 잇따라 = 천문학적인 당첨금 때문에 단란했던 가정이 파탄을 맞는 등 로또로 인한 부작용과 웃지 못할 해프닝도 적지않았다.

지난 7월 제주도에서는 2001년부터 6년 동안 자신의 세 딸에게 로또 당첨번호를 맞추라며 폭행을 일삼던 `돈에 눈 먼' 아버지가 구속됐다.

3월에는 사실혼 관계였던 부부가 19억원의 당첨금 분배 문제로 법정에 서기도 했다.

지난 7월 난 데 없이 멧돼지가 들이닥친 경기 구리의 한 편의점에서는 로또 판매액이 평소보다 1.5배 이상 많아지기도 했다.

편의점 직원 김모(21)씨는 "돼지가 복을 상징하기 때문에 손님들이 기대를 걸고 몰려든 것 같다"고 말했다.

3월에는 수배 도중 로또에 당첨돼 호화생활을 해 오던 20대 강도 피의자가 경남 마산에서 붙잡힌 일도 있었다.

◇ `당첨비법' 연구도 가지가지 = 당첨 확률을 높이려는 나름의 비법 연구도 쏟아지고 있다.

당첨 빈도가 높은 숫자를 고르는 것은 기본이고 당첨번호 중 홀수와 짝수 비율, 당첨숫자의 합계 분포 등 통계를 이용한 `과학적'이라는 방법까지 동원된다.

이전 당첨숫자를 이용한 `회귀법', 45개 숫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는 `3분법 패턴', 확률공식을 활용한 `포아송(삼각수) 공식', 로또추첨 방송이 끝난 뒤 당첨번호를 보여줄 때 할로겐통에 남은 공에 주목하는 `할로겐볼'이 대표적 기법.

로또복권 용지에서 당첨된 숫자를 색칠한 뒤 그 점을 연결했을 때 나타나는 모양에 대한 연구도 있다. 지금까지 자주 나타난 모양은 `3'자, 가장 신기한 형태는 `Z'자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띠별 운세나 꿈 해몽을 통해 45개 숫자 중 당첨될 6개의 숫자를 점쳐주는 인터넷 사이트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로또 열풍 속에 당첨비법을 담았다는 책도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홍성태 상지대 문화콘텐츠학 교수는 "로또는 다른 복권과 달리 6개의 숫자를 자신이 직접 적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중독성이 크다"며 "1주일에 1∼2장 정도 사서 여가로 즐기는 것은 좋지만 수 십~수 백장씩 사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로또복권이 발행된 지 200회를 맞은 만큼 이제 로또복권의 수익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과연 정부가 내걸었던 것처럼 `공익을 위해' 제대로 쓰여졌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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