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발사 대포동 2호, 공중에서 부러져 추락 결론"

by 인선호 posted Sep 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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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7월 5일 발사한 대포동2호 미사일은 발사 직후 공중에서 부러져 추락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북한이 지난 7월5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발사한 대포동2호 미사일은 40초간 정상비행을 하다가 공중에서 부러져 잔해가 발사대에서 2km 이내의 내륙과 해안가에 추락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6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세번째로 발사된 대포동2호의 실패 원인은 기술적 결함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폭발되거나 공중분해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합참의 고위 당국자는 미사일 발사 하루 뒤인 지난 7월6일에는 "대포동2호가 발사 후 42초 정도까지는 정상비행을 하다 엔진 이상 등으로 추정되는 문제가 생겼지만 관성에 의해 비행을 계속해 총 7분간, 490여㎞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합참은 "최초 분석은 제한된 첩보에 근거한 것이었다"면서"다양한 출처의 모든 첩보를 수집해 정밀 분석한 결과 오늘 발표된 내용을 산출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어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에서 발사된 스커드미사일 2발과 노동미사일 3발, 그리고 스커드 또는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 등 모두 6발은 발사지점에서 400km 떨어진 동해상의 가상 표적지역으로 비교적 정확하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미사일 발사된 시간은 오전 3시30분, 4시, 5시, 7시10분, 7시30분, 8시20분에 이어 오후 5시20분에 각각 1발씩 총 7발을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또 "최근 한미 군사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기지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나 새로운 징후가 감지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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