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중남미 및 북유럽 항공화물 시장 경쟁력 강화

by 김수훈 posted Aug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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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미국 마이애미와 스웨덴 스톡홀름에 정기화물노선을 잇따라 취항하는 등 폭 넓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화물 1위 수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8월 22일 미 남부의 대표적인 항공화물 허브이자, 중남미 항공화물 시장의 관문인 마이애미에 주 2회(화,토) 정기 화물 노선을 개설했다.

마이애미는 아열대성 기후와 아름다운 해안선으로 유명한 미 남부의 대표적인 상업도시로, 미국 남부행 화물과 중남미행 항공화물의 허브로서 항공화물 물동량이 많은 도시이다. 주요 수송 품목은 휴대전화,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섬유류 및 농수산물 등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번 마이애미 취항을 계기로 란카고, 씨에로스 델 페루항공 등 중남미 지역 항공사들과의 제휴를 확대함으로써 브라질, 칠레,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콜롬비아, 파나마, 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에 대한 서비스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마이애미에 이어 8월 24일부터 인천~스톡홀름에 정기 화물편을 주 2회(목, 일) 취항했다.

스톡홀름은 스웨덴의 수도로 휴대전화, 전자제품, 통신장비 및 자동차 부품 등의 물동량이 많은 도시.

대한항공은 기존 코펜하겐, 오슬로 노선에 이어 이번 인천~스톡홀름 노선 개설로 스칸디나비아 3국 모두를 아우르는 화물노선망을 갖추게 되어 북유럽 항공화물시장에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톡홀롬 노선의 화물전용기 운항을 통해 스웨덴 외에도 핀란드, 러시아 서부지역 등에 대해 보다 편리한 화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금년 들어 우리나라 전자제품의 수출증가율 둔화 등으로 한국발 항공화물수출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이처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국제항공화물 1위 자리 수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이미 인도 첸나이와 미국 시애틀에 화물노선을 개선한 데 이어 이번 마이애미와 스톡홀름 노선 취항 외에도 금년 중에 1~2곳에 추가로 신규 취항을 계획하고 있는 등 지속적인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번 마이애미와 스톡홀름 신규취항을 통해 대한항공의 국제항공화물 노선은 총 24국 41개 도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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