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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자식을 둔 부모로서 정말 불안해서 살 수가 없어요. 한밤 중도 아니고 대낮 주택가에서 아이들이 성폭행 당하고 있는데 경찰은 뭘 하고 있는 겁니까?"

인천에서 어린이 연쇄 성폭행 용의자가 검거된 지 불과 4개월여만에 또다시 여학생 7명이 잇따라 성폭행 당한 사건이 발생, 자녀를 둔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여자 어린이 10명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지난 4월 2일 강모(40.당시 공장 근로자)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강씨는 2001년 9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인천시 연수구, 계양구, 부평구 등지를 돌며 10살 전후의 여자 어린이만 골라 무려 10명이나 성폭행을 해 충격을 줬다.

강씨는 주로 '무거운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달라'며 어린이들에게 접근했으며 성폭행시 반항할 경우에는 밧줄로 묶어 버린다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등 저항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을 힘으로 제압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자신이 17살일 당시 여중생을 성폭행한 것을 계기로 어린이 성폭행에 집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결국 지난달 1심 재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지만 미성년자 성폭행의 망령이 또다시 되살아나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 5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불과 3개월여 사이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 등 반경 8km 지역에서 초등생 3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1명 등 여학생 7명이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에게 성폭행 당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등하교길 주택가나 학교 근처에서 '짐 옮기는 것을 도와달라'는 30대 후반 혹은 40대 남자에게 유인된 뒤 용의자의 승합차 안에서 성폭행을 당한 것이다.

심지어 한 피해 여학생의 경우는 8월 10일 오후 2시 30분 학교 내에서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가다 '자동차 열쇠를 잃어버렸는데 도와달라'는 용의자에게 끌려가 학교에서 차로 5분 쯤 떨어진 곳에서 성폭행 당하는 등 무차별적으로 범행을 일삼는 성폭행 용의자 앞에서 학생들의 안전지대는 없었다.

경찰은 6월 초순 3번째 범죄가 발생한 이후 범행에 사용된 차량과 같은 차종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며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산하 지구대에 지시했으나 이후에도 계속해서 초기 범행 장소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성폭행 사건이 4건이나 추가로 발생,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치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긴 했지만 용의자의 잇단 범행을 막지 못한 데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용의자가 범행 현장에서 별다른 증거를 남기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수사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범인을 조기에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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