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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 어린이집에서 집단 성추행 논란이 일어나 아동 성폭력 문제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이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국내 아동 성폭력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경기도에 살고 있는, 다섯살배기 한 여아는 최근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아빠가 반바지를 입고 있는데 손을 집어넣어 (성기를) 움켜 쥐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만 다섯 살이 되지 않은 한 사내아이는 “동생 음부랑 배꼽부터 쪽쪽쪽 뽀뽀하더니...목을 핥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사내아이는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려 “갑자기 여기(부엌)로 뛰어가더니 이 칼(부엌칼)을 들고 엄마 이 칼로 죽이러 가자고...(아이의 어머니 진술)”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예전에 전혀 보이지 않던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한 아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올 3월부터 집 근처 새로 생긴 어린이집을 다녔다는 것.

피해자의 부모들은 현재 아이들이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경찰서에 고소장을 낸 상황이다. 문제의 어린이집에서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어린이들은 지금까지 신고된 것만 7명.

하지만 어린이집 측에선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펄쩍 뛰고 있다. 모두 어린이집 운영에 불만을 품은 일부 학부모들이 지어낸 헛소문이라는 것이다.

해당 어린이집의 원장은 제작진에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고는 학부모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문제는 아이들 진술 외에 이렇다 할 증거가 없다는 점. 성추행 고소장이 접수된 지 두 달이 지난 후 경찰측이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부모들이 애들 말만 듣고 고소했는데 너무 확대된 것 같아요...제 생각에는...”(담당 형사)

여러 차례 아이들과 면담하며 심리테스트를 거듭한 전문가들 역시 딱 부러지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잠정적 결론. 게다가 피해 아동들의 정신과, 산부인과 진료기록 등의 참고자료들을 살펴보지도 않았다는 경찰측의 수사가 과연 얼마나 신빙성을 지닐지는 의문이 든다.

그러나 역시 가장 큰 문제는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는 점. 관련법은 국회에서 1년이 넘도록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

방송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신고 된 15세 미만 아동에 대한 42건의 성폭력 사건 가운데 실제 기소로 이어진 경우는 단 10건에 불과하다"며 결국 이러한 "솜방망이 처벌 때문에 아동들이 끊임없이 성추행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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